현대 아이파크 콘도 디럭스(30평)
오랜만에 속초로 가족끼리 여행을 왔네요. 이전에 올때와는 달라진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설악산에도 봄이 왔지요. 올라오는 길에 등산 여행을 오는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더라구요. 다음달이 되면 더 많은 인원이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파크 타워동과 본관동이 보이고 있습니다. 타워동은 멀리에서도 숙소를 확인할 수 있는 이정표같아서 좋기는 하네요. 모양이 특이하지요. 가까이 가면 육각형으로 되어 있고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방향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단 예약은 거의 11번가를 이용해서 했네요. 이것저것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서 지마켓에 한번 삐친 이후로는 11번가를 쭈욱 이용하고 있습니다. 할인 가격으로 디럭스 30평형으로 예약하고 결재까지 완료했습니다.
일단 오래되어 보이나 청소가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가구라고 할 것도 별로 없고 소파 덩그러니 있습니다. 타워동은 20층까지 있어서 고층을 관람하기 위해서 협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고소 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중간층에서 머무르세요.
아이파크 디럭스는 방이 하나 있고 침대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좋은 침대가 아니니 바닥에서 자려는 생각이었는데 바닥은 너무 차네요. 그래서 삐걱거리는 침대로 새벽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허리에는....
아침에 해뜨는게 안보이네요. 아무래도 방향을 잘못 잡은듯 싶지요. 본관동이 조망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층을 달라고 해서 그렇습니다.
맑은 경관을 찍으려고 했는데,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잔뜩이라서 뿌옇게 나옵니다. 봄에 여행다니는 분들은 아무래도 마스크는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중국은 여행객은 출입금지 시키고 미세먼지만 잔뜩 보내놓은듯 싶네요.
준비되어 있는 집기비품 목록이 붙어 있어요. 5인이 기본이고 추가로 7인까지 이용이 가능해서 그에 맞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작은 텔레비전 한대가 있고, 모든 포트를 사용가능합니다. HDMI, USB, 등등이 이용 가능합니다.
커피잔 앙증맞습니다. 아이들 차지가 되어 버리기는 했지만 지들끼리 좋아하더라구요.
아이파크 콘도에는 전자렌지 없으니 참조하세요. 가스렌지도 화력은 좋네요.
화장실은 아다만하고 비누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수건도 인원에 맞춰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 됩니다. 그러나 마음껏 쓸수 없습니다. 속도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공용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 입니다. 만원전철에서 쓰는 무료 와이파이 생각하면 됩니다. 될때 안될때.... 계속 그렇게 갑니다.
지하에 오락실인데, 사람이 없으니 살짝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영업을 합니다.
창문은 거의 한 곳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가시는 분들은 창문에 신경이 쓰이는데 안심이 되네요.
그리고 들어오는 길에 저녁먹으려 미시령 본가 막국수에 들렀는데 내부 수리중이라고 4월까지 영업을 안한다고 하네요. 근처에서 식사를 떼우려는 계획이 틀어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