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시장에 들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남문시장은 수원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여러개의 시장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가 그렇게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이면주차도 많아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가지고 갈 물건이 있어서 굳이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팔탈주차타워에서 본 모습

 

 수원 남문시장 주차장은 팔달주차타워가 약간 정비되었지만, 여전히 좁고 불편합니다. 빨리 보고 나가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오가는 차 간격이 좁아서 초보자는 사고 날 위험이 높은 주차장입니다. 팔달주차장은 1시간 이내는 무료고 그 뒤 10분당 400원씩 정산됩니다. 

 

 

 

 오늘 점심은 못골종합시장 안에 있는 통큰 칼국수집으로 갑니다. 가성비가 소문이 나있는 곳이고 오늘 좀 일찍 온 관계로 줄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자리를 잡자마자 사람들이 밀려들어옵니다. 

 통큰 칼국수는 비슷한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있으니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리를 찾으려고 하면 몇명이냐고 물으면서 동시에 메뉴를 물어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좀 딱딱합니다. 기분나쁘지 않게 메뉴 정하고 선불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카드 결재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메뉴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손칼국수 4,000원입니다. 나머지는 저도 먹어보지 않아서 추천할 수가 없네요. 자리에 앉기 전에 김치와 물은 셀프입니다. 사람들 많을때는 조심해야 하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는 벗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4000원 손칼국수 치고 이렇게 푸짐하고 맛난 것도 없을 것 같네요.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곳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는 손님이 많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한타임 돌아가고 나서 자리가 널널하더라구요. 장어집에는 저녁에 가면 옷에 진한 숯냄새로 어찌 할 수 없지요. 


 이전에 좋았던 기억으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일단 가격이 달라졌네요. 많이 내려갔습니다. 민물장어 1kg이라고 하지만, 뼈와 머리 바르고 나면 500g 언저리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받지 않았던 상차림 비용이 있습니다. 

 상은 내가 차리는데 상차림비용은 한명당 내야 합니다. 내가 가져다 먹는 셀프 상차림을 돈을 내고... 










 셀프바에서 한참을 챙겨가야 합니다. 장어 먹을 재료들과 고기 먹을 재료들을 챙겨서 상에 올려놓으면 드디어 등장하는 숯불입니다. 숯불이 그렇게 강하지 않네요. 




 야채는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바구니에 담겨져 있습니다. 야채는 신선하게 지속적으로 채워두더라구요. 장어에 야채는 많이 안먹지요.




 손들고 가져다 달라고 할 것은 추가 주문밖에 없더라구요. 대부분의 필요한 것들이 손을 뻗거나 일어서서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구찮은 것은....





 장어 1kg등장. 




 숯불이 한참 약하다는거. 그래서 익는데 한참입니다. 배고픈데 이렇게 늦게 구워져서야 어찌할까? 숯을 하나 더 달라고 할 것인데 괜히 하나만 준비해 달라고 했나봐요. 




 장어와 고기를 먹고 제일 마지막으로 투하하는 돼지 갈비. 진짜 돼지 갈비는 아니고 이어 붙여있는 갈비입니다. 쓸데 없이 두꺼워서 익히는데 한참이었어요. 아무래도 계속 얘기하지만 숯불이 강하던가 판이 컸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맛. 장어탕입니다. 이전에 먹었던 장어탕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 공기밥도 별도로 시켜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문했는데, 이런

 한술뜨고 나서 밥에 김치로 전향했습니다. 비릿맛이 너무 심해서 먹을 수 없더라구요. 굽는것도 귀찮았는데 여기서 불만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찾아보니 손님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그렇게 만족스럽지가 않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항상 상대적인 주관적인 입맛이다 보니 평가가 다를 수 있지요. 저는 같은 값이라면 갈 수 없는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봄이 되어 떠났습니다. 긴 여행은 아니고 양양고속도로를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낙산을 거쳐서 속초 중앙시장까지 다녀왔습니다. 속초시장 주차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아주 혼잡합니다. 혼잡한 만큼 구경온 사람들도 많고 손에손에 하나씩 닭강정을 하나씩 들고 움직이고 있네요. 닭강정을 먹기 위해서 속초시장을 들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이고 간단히 먹자고 들어간 동해순대국입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아바이순대타운 입구에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자주 와서 먹었는데 이번에 제일 밋밋하더라구요. 일요일이라 사람많이 많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진한 국물맛이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사람이 많을때 포장해서 가는 분들도 있는데 포장은 15,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참고하시고, 식사를 하신분들은 모두 주차증 받으셔야 합니다. 동해순대국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이들 국물 별도로 달라고 하시면 국물을 주고 밥은 안줍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밥이 반공기정도밖에 안됩니다. 







 왜 맛이 심심해졌을까요? 마늘 잔뜩 들어간 진한 국물을 다음에는 기대해 보고 싶네요. 












인사동 '까스야'



정말 길었던 연휴가 끝났습니다. 연휴에 인사동에 들었다가 아이 눈에 들어서 먹었던 식당이 '까스야'입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다고 메뉴를 물어봤더니 눈에 들어온 돈까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들어갔는데요. 너무 이른 시간에 들어가서 손님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잘 못 들어왔구나 싶었는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잠시 자리 정리하는 사이에 식당안이 가득차고 대기하는 인원까지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어디 검색해서 밥먹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냥 보이는 곳에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때문에 들어온 식당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메뉴는 까스야정식하고 모밀국수로 주문했는데 한참 걸리더라구요. 일찍 주문했는데 오래 걸려서 배고픈 아이 달래느라 한참 애먹었습니다. 





 딱 막는 메뉴로 과하지 않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양은 많지 않습니다. 추가 메뉴 한두가지 정도 주문해야 할 것 같네요. 




돈까스도 많지 않아보여서 가격대비 괜찮을까 싶은데 먹어보면 달라지더라구요. 아이도 맛있어 하고 억지로 먹이지 않아도 먹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냄새가 없고 담백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 다음에 인사동에 들를일이 있으면 점심식사는 아무래도 까스야에서 할 것 같네요. 





 아이 의자가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아이를 묶어 놓을 수가 없어서 둘째 도망다니는 것 잡느라 한참 애먹었네요. 그래서 어른들 위주로 자리가 차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뚜기피자 먹는 방법은?

(불고기, 콤비네이션, 호두앤아몬드, 고르곤졸라) 


 냉동 즉석 피자에서 아무런 망설임없이 집게 되는 오뚜기 피자입니다. 일단 다른 피자들이 일찍 출시했었는데 먹어보고 일반 매장에서 먹는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다 먹어본 오뚜기 피자가 제일 나은듯 합니다. 이러다 동네 피자가게가 망하는것 아닌지 걱정이네요.





우리나라 즉석피자 시장은 매출규모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한 1인 가구의 증가나 아이 없는 집에서는 딱입니다. 양도 작지 않고 맛도 괘찮고 거기에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아무때나 데워서 먹기만 하는 간편식이라면....




 즉석 냉동피자에 먼저 진출했던 cj는 요즘 빕스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모양의 피자를 팔기는 하지만, 맛은 전혀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두께에서 차이가 나는듯 싶습니다. 


 마트에 들렀다가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피자들. 가격이 보이시지요. 4,980원. 다른 곳은 4,990원. 대형마트에서 벗어나면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6천원이 넘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애매한 가격은 옆에 있는 냉동피자를 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비슷한 모양의 즉석피자가 5,000원. 한장이면 되는데 여기는 20원 거슬러 주네요. 






 온라인 배달시는 확인해야 합니다. 배송날짜. 조금만 늦거나 날이 따뜻해지면 시키지않은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뚜기 피자의 크기를 고려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뚜껑을 덮고 8분에서 10분정도로 중불에서 약불로 조정하면 바닥은 과자 같은 느낌으로 치즈의 식감도 같이 즐길수 있습니다. 안주로는 더할나위가 없습니다. 





 전자렌지에는 딱 한조각씩. 넣고 3분 미만을 돌려야 합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먹을게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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