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곳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는 손님이 많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한타임 돌아가고 나서 자리가 널널하더라구요. 장어집에는 저녁에 가면 옷에 진한 숯냄새로 어찌 할 수 없지요.
이전에 좋았던 기억으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일단 가격이 달라졌네요. 많이 내려갔습니다. 민물장어 1kg이라고 하지만, 뼈와 머리 바르고 나면 500g 언저리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받지 않았던 상차림 비용이 있습니다.
상은 내가 차리는데 상차림비용은 한명당 내야 합니다. 내가 가져다 먹는 셀프 상차림을 돈을 내고...
셀프바에서 한참을 챙겨가야 합니다. 장어 먹을 재료들과 고기 먹을 재료들을 챙겨서 상에 올려놓으면 드디어 등장하는 숯불입니다. 숯불이 그렇게 강하지 않네요.
야채는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바구니에 담겨져 있습니다. 야채는 신선하게 지속적으로 채워두더라구요. 장어에 야채는 많이 안먹지요.
손들고 가져다 달라고 할 것은 추가 주문밖에 없더라구요. 대부분의 필요한 것들이 손을 뻗거나 일어서서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구찮은 것은....
장어 1kg등장.
숯불이 한참 약하다는거. 그래서 익는데 한참입니다. 배고픈데 이렇게 늦게 구워져서야 어찌할까? 숯을 하나 더 달라고 할 것인데 괜히 하나만 준비해 달라고 했나봐요.
장어와 고기를 먹고 제일 마지막으로 투하하는 돼지 갈비. 진짜 돼지 갈비는 아니고 이어 붙여있는 갈비입니다. 쓸데 없이 두꺼워서 익히는데 한참이었어요. 아무래도 계속 얘기하지만 숯불이 강하던가 판이 컸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맛. 장어탕입니다. 이전에 먹었던 장어탕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 공기밥도 별도로 시켜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문했는데, 이런
한술뜨고 나서 밥에 김치로 전향했습니다. 비릿맛이 너무 심해서 먹을 수 없더라구요. 굽는것도 귀찮았는데 여기서 불만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찾아보니 손님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그렇게 만족스럽지가 않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항상 상대적인 주관적인 입맛이다 보니 평가가 다를 수 있지요. 저는 같은 값이라면 갈 수 없는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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