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박, 대게나라에서 가족모임



 1년에 한번 가족들이 모여서 송년모임을 했습니다. 강력한 주장에 밀려서 이번장소는 대게나라였습니다. 수원에 대게나라가 두군데 있지요. 농수산물시장 옆에 있는 곳에 갔는데 일단 주차가 편하더라구요. 근처에 갔더니 직접 주차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편안하게 입장.





 대게나라의 메뉴는 크게 대게, 랍스터(로브스터), 킹크랩입니다. 가격이 매년 15% 이상 인상된것 같습니다. 꾸준히 올라가는 가격에도 손님이 줄어들지 않는 것을 봐서는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부정청탁법에 의해서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좋은 자리는 안된다고 하네요. 





 일단 주문, 여기서부터 짜증이 올라오네요. 어른 6인인데 2kg씩 두개로 나눠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네요. 두상이 나가기 위해서는 어른 1인당 1kg 씩 해야 한다고 늙은 아주머니가 말씀하시네요. 주문한대로 가져달라 했더니 한상으로.... 





 역시 기분 나쁘게 해서 맛난 음식을 먹으면 풀리는데 이번에는 예외입니다. 정말 두상이 나왔는데, 두점씩 올라있는 회를 보니 장사의 기본이 되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딱맞는 가격정책. 덜도 더도 안나오는 정책을 고수하더라구요. 





 4kg그램이면 킹크랩이 얼마나 올라올까요?? 결국은 실땽님이 와서 5kg은 되야 두마리 된다는 설득을 하러 오셨네요. 이럴꺼면 왜.. 기분을 상하게 했을까요? 





 가족모임이면 기분 좋게 해야 하는데 모든 가족을 기분나쁘게 해놓은 아줌마. 하여간 대게나라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후식나온다고 하는데 그냥 대충 먹고 일어서버렸네요. 연말 연시에 가족모임들 많은데 대게나라는 피하시든지 1인당 10만원 예산 잡은 분들만 가시기 바랍니다. 그냥 기분 나쁘게 하는게 프로의식이 있더라구요. 











타임스퀘어에 있는 3층 식당가에서 먹어본 사람은 알지요. 먹을게 없다는 것을... 그런데 타임스퀘어가 모임장소로 아주 마음에 들때는 어떻게 할까요?

 푸드마켓이 엄청 많다는 것을 이제 알았네요. 식당들도 많고 나름 이유있는 맛집도 있다고 하네요. 


 신세계 백화점쪽으로 가다가 지하 1층에 푸드몰이 밀집해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곳이 좋지요. 조심해야 할 식당은 너무 사람이 없는 곳은 기피해야 겠습니다. 






 아들이 먹겠다고 졸라서 들어간 명동칼국수. 왕만두를 드신다고 하더니 쳐다보지도 않네요. 그래서 결국은.

맛은 심심한 맛입니다. 두부와 고기로 양념이 세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일부러 컨셉을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좋았네요.




 그리고 원래 1인 샤브샤브 식당을 찾았는데, 헤매다 헤매다 못봤네요. 어쩔 수 없이 명동칼국수에서 시킨 보쌈정식입니다. 




 정식이라서 다양한 메뉴가 짬뽕입니다. 칼국수 들어있고 밥, 보쌈까지로 하나의 세트입니다. 보쌈은 사진에 보는대로 나옵니다. 





 왕만두 먹겠다고 들어와 놓고 결국은 칼국수를 드링킹 하셨습니다. 욕 할뻔했지만, 그래도 먹으니 다행이지요. 아이있다고 내용물과 별도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먹어 봤는데 확실히 컨셉이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수증은 주차비에 도움이 안됩니다. 식당가에서는 2만원이상 지불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마트는 1만원이상 지출된 금액에 대해서 주차비 계상이 된다고 합니다. 










인사동 북촌 손만두



오랫만에 인사동에 들렀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그 장소의 멋과 맛이 달라지게 마련이지요. 인사동도 예전에 피맛골과 함께 있던 아늑함은 없고 약간은 복작스러운 느낌이 들어가지요. 예전 건물을 없애고 새건물이 들어서고 단출했던 식당은 호화스럽지만 텅텅비어있는 공간으로 바뀐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바퀴 돌도 약간은 출출한 시간에 밥을 먹기는 어정쩡한 시간에 분식이 딱입니다. 그래서 '북촌 손마두' 들렀습니다. 예전에도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을 여러번 본 기억이 있었는데 맛이 있다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들어가면 20명 정도는 앉을 수 있을듯 합니다. 다닥 앉아야 가능하겠지만요. 앞 사람 얼굴 마주보면서 먹지 않도록 얼굴 높이에 도구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하고 숨소리 공유하면서 코박고 먹기는 좀 그렇지요. 




 튀김만두는 어떻게 나오냐고 물어보니 점원이 대답합니다. '사진에 있는 모양대로 나옵니다' 그런데 모든 메뉴가 사진처럼 나옵니다. 맛은요... 분식답게 찐만두에 열무냉면. 





 사진처럼 더도 덜도 안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많이 짜네요. 손만두라서 그런지 몰라도 깜짝 놀랍도록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북촌손만두는 찐만두가 유명하게 아니라 튀김만두가 유명하네요. 그래서 튀김만두는 먹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있습니다. 






 열무 냉면은 그냥 열무 냉면입니다. 오래된 손맛 이런거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열무에 냉면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만두만큼은 아니지만, 분식 본연의 맛이 느껴집니다. 





 저 작은 가게에 손님이 복작복작 거리고 있고 회전율은 좋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단답형의 대답이 바로 들려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마리스 가족모임



5월은 가족의 달 행사도 많고 생일도 있어서 미리부터 준비했습니다. 드마리스에서 가족 식사를 하기 위해서 쿠폰을 모았지요. 드마리스가 넓은 공간과 음식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되어 있어서 좀 부담이 되었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쿠폰을 미리부터 준비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11번가에서 진행했던 할인행사인데 마일리지와 T멤버십 할인까지 적용해서 15%정도 할인 받은 쿠폰을 구비했습니다. 

드마리스 평일 런치 가격도 성인은 26,400원, 저녁 가격은 33,000원으로 다른곳에 비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은 할인되는 카드들이 있는데 드마리스는 없어서 온전히 가격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주말 저녁으로 예약을 했는데, 일부러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일찍 도착을 하니 자리가 널널하더라구요. 

주말 가격은 점심은 36,300원, 저녁은 37,400원으로 메뉴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살짝 더 올라가네요. 아이들도 36개월 이상은 식사비용이 지불됩니다. 





 가족 모임인데 주류가 빠질수 없지요. 참이슬 4,400원입니다. 일반 음식점이 요즘 4,000원 받는 것에 비해서 높은 가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안주로 적합한 메뉴는 없다는 것이 아쉽지요. 





 일반적인 식당에 예약하고 저녁식사할 경우에 비해서 성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이 많아서 입맛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선택을 드마리스 였습니다. 





 드마리스 음식은 종류는 많은데 비해서 다니다 보면 맛이 일률적입니다. 너무 단 맛 위주로 식단이 짜여져 있어서 어른들은 한 두번 다니면 먹을거리 없다고 하시네요. 아이들 먹는 거 구경하시기만 하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작은 공간으로 예약을 했어야 하는데 몇일 전부터 생일 예약이 있어서 일반석에서 왁자지걸 떠들면서 먹고 나왔습니다. 맛나게 먹을 음식이 하나 없다는 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아무래도 모임 공간을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남대문시장 가메골 손왕만두



 이렇게 따뜻할 수 없다. 꽃도 이쁘고 지랄같은 4월 날씨는 더더욱 아니다. 이럴때 나다녀야 하지만, 마음만 그렇다. 4월이 그래서 잔인한 달이라고 하나보다. 그래도 오랜만에 준비할 것들이 있어서 남대문시장에 들렀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꽤 붐빈다. 외국 관광객이 많아서 주말보다는 평일 장사가 잘되는 것 같다. 예전에 일본 관광객에서 이제는 중국 관광객으로 큰 이동이 있는 것 같은데. 남대문 시장의 장점을 잘 살려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오랜만에 들렀다가 가메골 손왕만두집으로 갔다. 그렇게 사람이 빠글빠글 하던 것에 비해서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 한적하다. 긴 줄을 피해서 근처 만두집에서 그냥 사가지고 간적도 있었는데, 전혀 걱정이 없다. 안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올라오면서 보니까 만두가게가 많이 생겼다. 중국식 만두집들도 있고 관광객의 주류가 바뀌니 그에 맞는 트랜드도 변경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내가 오랜만에 온 것이 확실하다. 안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가격의 변화를 늦게 알아차렸다. 손왕만두 5개 3,500원. 예전에 비해서 개당 100원씩 인상이 있었다. 일찍 열고 일찍 닫는다. 아침 8시에 열어서 오후 8시에 닫는다. 역시 오래전 헛탕을 쳤던 경험이 있는데, 주일은 쉰다고 하신다. 직원들 때문에라도 쉬셔야 한다고...





 만두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후다닥 담기 시작한다. 미리 주문받아서 담을 준비를 하던 시절에 비해서 많이 널널해 졌다. 아무래도 직접와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주문도 가능해진 편리한 세상때문인거 같다. 그래도 직접 따뜻하게 먹고 싶은 생각.




 김 나는 가메골 손왕마두. 고기만두의 두툼한 피에 속이 가득차있다. 맛은 겨울에 먹은 야채호빵과 흡사하지만, 맛의 차이는 확연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독성이 있다. 





 영업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메골 만두가격


만두 5개  3,500원

만두 10개 7,000원

만두 20개 14,000원


찐빵 1개  1,000원


1개는 안판다고 하신다. 많이 산다고 에누리 없다. 단, 터진물건 있으면 덤으로 주시기는 한다. 


새우만두8개 6,000원

갈비만두 10개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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