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 있는 스타벅스의 숫자는 9개라고 한다. 광화문 근처에도 그 정도의 숫자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강남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양재역에는 스타벅스를 찾기 힘들다. 


 뱅뱅 사거리 쪽에 하나 있고, 역주변에는 찾기 힘들다. 아무래도 spc의 본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그 계열에 있는 커피들만 즐비하다. 




몇일전에 양재역에 갔더니 법원 앞에 스타벅스가 생겼다. 역시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커피맛이 상, 중, 하로 친다면 중하 정도로 생각되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맛으로 커피전문점을 찾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맛은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건너편에 있는 커피빈이 조금은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여간 양재역에도 콩다방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유쾌하게 느껴진다. 









 아이가 하도 잘먹어서 단골 커피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몽청을 구입해봤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만들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자몽만 좋아하고 자몽청은 안 먹을까봐서 수제로 만들었다고 해서 사봤네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신다고 하시네요. 오랫동안 다니면서 커피가 좋았는데, 어느날 진열장에 자몽청이 있어서 유심히 들여다 봤다가 먹어봤습니다. 




아이들은 과일 하나에 물 50cc안되게 따뜻하게 해서 먹이니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많이 안달아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제가 먹을때는 과일과 물을 200cc 넣고 따끈하게 먹고 있는데, 저녁마다 한잔 씩 마시니 좋더라구요. 






선물용이라고 하면 포장도 별도로 해주시네요. 더치 커피도 다른 곳 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15,000원. 










[VIPS]빕스 브런치바 가격 인상



오랜만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빕스로 갔습니다. 이른 점심이라 빕스에서 얘기하고 천천히 먹으려고 일찍 갔습니다. VIPS Brunch Bar가 10시부터 4시까지라 시간 제한이 없는 곳에서는 커피한잔까지 해도 여유가 생기거든요.


 빕스가 브런치바로 변경되고 나서 손님이 많이 들었나봐요. 예전 가격이 16,900원이었는데, 홍보기간이 끝나서 그런지 가격을 인상했네요. 그것도 20,600원으로.. 20%이상으로 올렸네요.




담당 서버의 상세한 설명으로는 연어 샐러드가 추가되어서 가격인상을 했다고 합니다. 20%를. 물론 점심 브런치바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가격을 명확히 제시하기 때문에 계산하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빕스에서 연여 샐러드와 대면했네요. 처음 빕스를 들렀더니 어른들이 연어샐러드에 초고추장 왕창뿌려서 드시던것이 생각이 나에요. 소주 생각 나시는 맛이 아닐까요...





 금액이 올랐습니다. 영수증 보고 알았네요. 설명할때 자세히 들어야 하는데, 올라다는 소리보다 연어 샐러드 제공된다는 소리가 먼저 들려서...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빙수와 아이스크림. 여러가직 아이스크림 섞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진한 아메리카노를 살짝 식혀서 먹는 걸로. 빕스 커피하고 투썸 아메리카노가 가끔 맛이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뜨거울때 맛이 별로 거든요. 










브런치 바로 변경되고 나서 빵 종류가 다양해 지고 더욱 많아졌습니다. 처음보다 손님이 많아지니 많이 나가는 종류들이 슬쩍 사라지는 것 빼고는 좋은 것 같아요. 




샐러드 종류가 많이 줄어든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일도 제철과일쪽에 무게가 옮겨진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바나나와 자몽 같은 수입산이 대부분 이었다면 요즘은 사과 배 같은 종류로 대체된 것 같아요. 





빕스 치킨은 언제 먹어도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맆이 없는 곳이 많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난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의 식사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가격 오른것 빼고는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나왔네요. 










대포항 소라엄마 새우튀김



속초 여행을 하면 항상 들르는 곳이 있지요. 소라엄마 새우튀김집. 서울에서도 유명세를 타서 줄을 안서고는 먹지 못했고, 주말이 아니면 문을 열지 않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필수 코스처럼 대포항에 들러서 튀김 한가득 사고 어시장에 내 놓은 회를 흥정하면서 돌아다녔지요. 이번에 들렀더니 한참을 헤맸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대포항 전체가 구조가 변경되었더라구요. 일단 서울 웬만한 시장보다 정리 정돈은 되어 있는데, 예전에 좋았던 풍경은 아니더라구요. 




다행히 도착시간이 늦은 저녁이라서 줄이 없더라구요. 간판도 깔끔해지고 문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20년 전통에서 30년 전통으로 그리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바뀐거 같더라구요. 주로 담아주시던 그분은 안계시네요. 




 대포항이 너무 커져서 찾기 힘들었는데, c동 제일 끝으로 가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대포항길 779번지. 아예 튀김 골목이라고 하지만, 횟집이 더 많은 것 같았어요. 우리는 새우 튀김으로만 ... 





메뉴를 많이 늘리셨네요. 순대는 아예 안하셨었는데, 오징어 순대와 아바이 순대로 종류를 확장하신 것 같네요. 




너무 정갈하니까 서울에 있는 큰 튀김집같은 느낌이 더욱 강하더라구요. 맛은 예전만 못하네요. 바삭거림이 없어졌고, 하루가 지나도 괜찮았었는데, 이제는 눅눅함이 느껴지네요. 예전처럼 세번씩 튀기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수산물 센터도 확장을 너무 해서 그런지 D동까지 길게 줄을 서 있는데, 다른 곳에 온줄 알고 너무 헤매 다녔네요. 깔끔하고 정갈한 것도 좋은데, 이렇게 공사를 하면 비용이 올라갈 것이고 예전에 저렴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추억은 없어졌네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4년 전에 들렀던 소라엄마 새우튀김집. 가격은 그때랑 많이 변하지 않았네요. 너무 바쁘셔서 저분들은 식사를 단팥빵으로 그것도 대충 허겁지겁 드셨었는데요. 




 초벌, 재벌, 그리고 손님한테 주기 전에 다시 한번 튀겨서 주셨던 새우튀김의 맛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환경들이 변하기 마련인데, 어렸을적 맛나게 먹었던 메뉴 하나가 사라져버렸네요. 대포항이 확장하면 편리해지기만 할 줄 알았는데, 다른 곳이 되어 버려서 아쉬움이 가득한 여행으로 남았습니다. 








북수원 빕스에서 점심약속이 있어서 가던중 야구장이 보이네요. 기존 종합운동장에 있던 야구장을 증축해서 내년부터 kt에서 전용구장으로 사용한다고 한참 공사중이더라구요. 거의 1년을 증축 공사에 보낸것 같아요.




예전 현대가 쓸때는 좀 작아보이던 것을 증축해놓으니 모양은 나오는데, 내년부터 야구할때마다 길이 많이 막힐것 같은 불안한 예감. 출퇴근길이 힘들어질 것 같아요. 멀리 도망다녀야지^^




빕스가 샐러드바에서 브런치바로 변경하고 나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브런치바에 맞게 바꾼거 같아요. 조금 일찍 서둘러서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찍어놓으니 넓은 주방에 들어온 느낌이 드네요. 사람들 복작거릴때만 들어와서 얼른 누가 채갈까 먹고 싶은것 가져다 먹기 바빴는데, 좀 일찍 오니까 이런 점은 마음에 드네요.  




북수원 빕스에는 주위에 모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요. 여러개의 방이 있어서 엄마들이 아이들 유모차에 실어놓고 수다 삼매경에 빠질때가 많습니다. 울어도 그렇게 시끄럽지 않고 아이들이 도망갈 수 있는 동선이 없어서 편안하게 모임을 할 수 있어요. 








이번에 메뉴가 리뉴얼 되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식단인데,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고소하고 달짝 지근하고... 식사라기 보다는 간단하고 가벼운 식사에 맞는 메뉴로 정돈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런치 메뉴에서 브레드 종류가 대폭 늘어난데 비해서 그이전에 있던 샐러드들은 몇가지 안남기고 자취를 감췄네요. 풀떼기 먹기 싫어서 퇴출당한 것 같아요. 웰빙바람과 함께 풀이 왔다가 식도락을 위해서 내쫓긴것 같아요. 









빕스 브런치 메뉴에서 할인이 안되는 것이 조금 안타깝고요, 고급 파리바케트에 온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일찍 가서 여유있게 식사하고 수다떨다가 와서... 브런치 메뉴가 아침 10시에는 문을 열어서 일찍 모임있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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