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기소야에서 맛나게...




 타임스퀘어를 자주 들릅니다. 사무실 근처라고 약속이 있거나 하면 대부분 타임스퀘어에서 여유있게 만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저녁은 괜찮은데, 점심시간에 밥먹을 곳이 만만하지 않아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3층 식당가에서 한번 먹었다가 너무 많이 없어서 다시는 안가고 있습니다. 돈가스 하나에 9,000원씩 하는데, 분식집에서 먹는 4,000원짜리보다 맛이 떨어집니다. 셀프로 가져다 먹기까지 하는데 맛도 없는 곳에서 먹었던 아름다운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지하 2층에 기소야에서 점심식사를 오랜만에 했습니다. 기대와 희망을 버리면 좀 편해지는 것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먹기로 했습니다. 좀 일찍 들러서 손님이 없어서 여기도 설마....














 일식 전문이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에 맞는 음식이면 맛나게 먹고 기분좋게 지불해야 합니다. 요즘은 아닌 곳이 많기는 합니다. '타임스퀘어 기소야'가 감동적인 맛을 선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가격에 딱 맞는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쯔돈은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달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비린 맛이 없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동 국물보다는 그냥 가쯔돈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러곳에서 먹어본 것 중에는 상위권에 속하는 맛입니다. 






 기소야 정식은 애기하고 같이 먹으려고 시킨건데, 새우가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아이 입에 넣었다가 바로 밷더라구요. 결국 아이는 우동에 밥 말아서 먹이고 새우는 제가 다 먹었습니다. 가쯔돈은 한 입먹어보고 뺏았겼고요... 주문을 잘못한 탓이지요. 





 요즘은 둘이서 점심을 먹으면 2만원은 기본으로 나오고, 여기에 커피라도 한잔씩 하면 1만원은 훌쩍 넘어버리지요. 그런데 벌어들이는 돈의 양은 어째 점점 줄어든다는 생각이 없어지지를 않네요. 누군가 내 돈을 빼먹는 것 같아요. 




  손님이랑 가면 제철밥상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타임스퀘어에서 점심시간에  파파이스나, 기소야에 집중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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