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농업인의 날



11월 11일. 이제는 누구나 빼빼로 데이라고 알게 되었지요. 문 열어놓은 가게마다 빼빼로가 한가득이고 빵집에 가도 빼빼로 모양의 빵이 가득입니다. 11번가를 자주 이용하는 저로서는 할인되는 날이라서 장바구니 터는날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게된 데에는 농민이 흙에서 나와서 생활한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흙을 상징하는 한자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변환하면 11월 11일이 된다고 착안한 것입니다. 

 국문학사를 배우면 '토월회'를 배우는 데 낭만적으로 생각했던 흙과 달이 아니라 설립될때 11월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빼빼로 데이를 기업 마케팅의 기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은 96년 지방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 받으면서 날씬해지자는 의미에서 기원합니다. 지방 점장이 중앙에 건의해서 빼빼로 데이로 마케팅을 시작했고 지금은 정부에서 힘쓰고 있는 농업인의 날이 묻히고 있습니다. 




 20년간 롯데가 빼빼로 매출로 일으킨 금액이 1조 천억원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여기에 2015년 기준 롯데마트 빼빼로 매출구성을 보면 11월에만 절반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다고 하네요. 요즘은 CU 편의점은 배달업체를 통해서 배달서비스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제 빼빼로 데이는 기업의 제품 마케팅이 아니라 이제는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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