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석장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어린이 날이 지나고 나서 사람이 없을것 같았지만, 재량 휴일들이 있어서 이 외진 곳까지 관람객들이 계시더라구요. 일단 주차는 비용이 없네요.
유투브 실시간 촬영이 있어서 행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여기저기 구석구석 구경하기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스토리가 없다는 생각에 좀 아쉬웠습니다. 동선을 위로 잡든 아래로 잡든 뚝뚝 연결이 끊어지는 느낌이라 장면장면 이어붙여야 하는 어려운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석장리 박물관이 입장료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 연말까지만,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네요. 이것저것 모르고 들렀다가 금강 구경 이쁘게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유투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느라 꽤 분주해 보이네요. 근처에 가서 구경도 가능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보채는 바람에 동네 한바퀴하기 바빴습니다.
연세대 1964년 안내표지판을 남겨두었습니다. 석장리 발굴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겠지요.
구석기 시대의 막집은 형태별로 구분되기 보다는 살았던 동네의 환경에 맞춰서 지어졌다는 것이 막을 것 같습니다.
공주 석장리 1호 막집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습니다. 5월인데 바람이 엄청납니다. 반팔 차림으로 다니는 분들이 많을줄 알았더니 모두 겉옷을 준비해서 다니시네요.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네요.
남문시장에 들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남문시장은 수원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여러개의 시장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가 그렇게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이면주차도 많아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가지고 갈 물건이 있어서 굳이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수원 남문시장 주차장은 팔달주차타워가 약간 정비되었지만, 여전히 좁고 불편합니다. 빨리 보고 나가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오가는 차 간격이 좁아서 초보자는 사고 날 위험이 높은 주차장입니다. 팔달주차장은 1시간 이내는 무료고 그 뒤 10분당 400원씩 정산됩니다.
오늘 점심은 못골종합시장 안에 있는 통큰 칼국수집으로 갑니다. 가성비가 소문이 나있는 곳이고 오늘 좀 일찍 온 관계로 줄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자리를 잡자마자 사람들이 밀려들어옵니다.
통큰 칼국수는 비슷한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있으니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리를 찾으려고 하면 몇명이냐고 물으면서 동시에 메뉴를 물어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좀 딱딱합니다. 기분나쁘지 않게 메뉴 정하고 선불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카드 결재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메뉴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손칼국수 4,000원입니다. 나머지는 저도 먹어보지 않아서 추천할 수가 없네요. 자리에 앉기 전에 김치와 물은 셀프입니다. 사람들 많을때는 조심해야 하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는 벗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이번 여름은 장마가 의외로 길었네요. 매일 일기예보를 보면서 가장 좋은 날을 골라 가자고 해서 출발을 하려니 숙소가 문제라 고심했네요. 그러다 예약가능한 곳이 있어서 처음 가보는 곳인데 불구하고 다녀왔습니다. 양양공항호텔인데... 양양을 올라가는 길에 너무 멀뚱한 건물이다 싶었는데 영업을 하더라구요.
찾아가는 길이 강릉에서 올라올때는 편한데, 양양읍내에서 내려올때는 조급 복잡합니다. 길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도에 보듯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욕조가 준비되어 있고 화장실은 꽤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휴가를 와서 숙소에서는 바다를 구경할 수 없습니다. 시골 할머니 집에서 듣는 개구리만 밤새 울어댑니다.
아이들까지 한꺼번에 재우려고 침대는 붙이고 3인 기준이라 배게도 세개.
멀리 양양관제탑이 보이면서 근처에 공항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그리고 눈을 시워하게 해주는 전경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잠재우기 위한 텔레비전은 kt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는 기본이지요.
부대시설로 헤어드라이기, 커피포트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를 열었더니 정말 오랫만에 만나본 석수 세병이 있네요. 아름다운 모습으로... 씨그램은 내가 가지고 간것이구요.
속초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숙소를 들어올때는 지금 보는 길로 들어와야 합니다. 빙돌아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두세번 왔다가 갔다하기는 좀...
양양국제공항호텔은 정말 조용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괜찮지만, 아이들이 뭔가 활동을 해야 한다면 추천드리기 힘들어요. 밤이 되면 밤벌레만 있거든요. 그리고 주위에 불빛이 별로 없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별빛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두시간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도 무지 신기해 하더라구요. 하늘에 별이 저렇게 많았는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양양 여행을 생각한다면 조식포함으로 양양공항호텔이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