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집에 가면 흑갈색 가루가 나오는 집이 있다. 산초는 많이 넣어서 먹는데... 향이 너무 쎄서 처음 먹는 사람은 잘못 넣으면 꺼리게 되는 향신료 '젠피'다. 그런데 원래 이름은 초피가 맞다. '조피', '젠피' '제피' 등은 사투리이다. 





 초피는 한반도 남부 지방과 동해 연안에 자생한다. 키가 3m 정도 자라고 가지에 가시가 있다. 5~6월에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를 맺는다. 향은 입안에서 '화~' 하고 터진다. 혀를 얼얼하게 하는 것은 후추와 비슷하나 후추와 달리 신맛이 강하다.




 이 초피향에 익숙해지면 대부분의 탕에는 반드시 넣어야 먹을 수 있는 국물이 된다. 아니면 밋밋하다못해 밍밍한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처음 먹을때는 향이 너무 쎄고 약간 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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