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데리고 가면서 항상 신경쓰이는게 유모차하고 기저귀 가는 곳등입니다. 다행이 요즘은 수유하는 곳은 찾아다니지 않을만큼 커서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을 정취를 느끼려고 애버랜드로 놀러가면서 미리미리 알아봐 둔다고 생각했는데, ... 생각보다 좀 넓더군요. 그런데 넓은 많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모르면 물어보라.




에버랜드는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 제일먼저 정신 차릴 수 있도록 주토피아 한판 돌아주고, 줄이 길게 서 있지 않으면 로스트밸리. 줄이 길게 서 있으면 그 옆으로 이동.





  기저귀 판매하는 곳도 몇곳 있어요. 막 가리기 시작한다고 자신 만만하게 갔다가 낭패를 보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또 아이 안고 뛰어다니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요. 일단 채우고 준비하는 것이 좀 여유로운 놀이동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전목마 근처에 있는 수유실인데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어서 몇몇 사진은 빼놓고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유모차는 체인을 채워서 옆에 세워둬야 하구요. 아빠들은 못 들어가게 하네요. 













그리고 놀다가 생각나는 흡연욕구. 다행히 흡연실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흡연실이라니까 좀 그렇기는 한데, 가려놓은 곳.

군대 훈련중에 몰래 화장실 가는 느낌입니다. 몰래 ... 하늘위로 연기만 피어오릅니다.






재미있는 주말에 애버랜드 놀러갔다왔습니다.







북수원 빕스에서 점심약속이 있어서 가던중 야구장이 보이네요. 기존 종합운동장에 있던 야구장을 증축해서 내년부터 kt에서 전용구장으로 사용한다고 한참 공사중이더라구요. 거의 1년을 증축 공사에 보낸것 같아요.




예전 현대가 쓸때는 좀 작아보이던 것을 증축해놓으니 모양은 나오는데, 내년부터 야구할때마다 길이 많이 막힐것 같은 불안한 예감. 출퇴근길이 힘들어질 것 같아요. 멀리 도망다녀야지^^




빕스가 샐러드바에서 브런치바로 변경하고 나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브런치바에 맞게 바꾼거 같아요. 조금 일찍 서둘러서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찍어놓으니 넓은 주방에 들어온 느낌이 드네요. 사람들 복작거릴때만 들어와서 얼른 누가 채갈까 먹고 싶은것 가져다 먹기 바빴는데, 좀 일찍 오니까 이런 점은 마음에 드네요.  




북수원 빕스에는 주위에 모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요. 여러개의 방이 있어서 엄마들이 아이들 유모차에 실어놓고 수다 삼매경에 빠질때가 많습니다. 울어도 그렇게 시끄럽지 않고 아이들이 도망갈 수 있는 동선이 없어서 편안하게 모임을 할 수 있어요. 








이번에 메뉴가 리뉴얼 되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식단인데,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고소하고 달짝 지근하고... 식사라기 보다는 간단하고 가벼운 식사에 맞는 메뉴로 정돈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런치 메뉴에서 브레드 종류가 대폭 늘어난데 비해서 그이전에 있던 샐러드들은 몇가지 안남기고 자취를 감췄네요. 풀떼기 먹기 싫어서 퇴출당한 것 같아요. 웰빙바람과 함께 풀이 왔다가 식도락을 위해서 내쫓긴것 같아요. 









빕스 브런치 메뉴에서 할인이 안되는 것이 조금 안타깝고요, 고급 파리바케트에 온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일찍 가서 여유있게 식사하고 수다떨다가 와서... 브런치 메뉴가 아침 10시에는 문을 열어서 일찍 모임있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싶습니다. 









버거킹 롱치킨버거세트-달아요



버거킹은 와퍼가 좋습니다. 버거킹에서는 버거를 드시면 안되지요. 지금까지 먹어본 버거킹 버거중에 맛있거나 좋거나 그랬던 경험이 없습니다. 또 와퍼 외의 메뉴 개발도 안하면 참 좋을텐데...


저번에 크리스피치킨와퍼라는 메뉴 새롭게 나왔다고 먹어보곤 역시 버거킹은 그냥 와퍼 먹어야 겠다고 다짐해놓고.


장기간 할인한다고 해서 일단 한번 맛이나 보자고 시도했던 롱치킨 버거는 역시 실패였네요. 아주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버거킹의 맛은 아니라는 거지요.




소스도 별로 안들어가고 맛은 일단 달아요. 많이 달아요. 아이들이 먹으면 맛있다고 탄성을 지를 수 있는 맛입니다. 






보이시지요. 치킨텐더 같은거 하나 들어가고 야채도 별로 없고요, 오직 소스맛으로 멋는건데... 스파이시 롱치킨버거라고 하는데, 무지 달아요. 매운 맛이 없네요. 출장 간거 같아요. 





야채가 없다고 같이 먹고 있던 동료가 찍어서 올려달라고 해서... 그냥 빵에 소스 넣고 치킨텐더 올려서 먹으면 딱 그맛입니다. 비싼 돈 주고 가서 롱치킨버거 먹을 ... 


버거킹은 와퍼하고 콰트로치즈로 쭉 가야 합니다. 다른 메뉴는 개발하는 것은 자제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일요일. 일주일 중에 가장 여유있게 쉴수 있는 시간에 난... 결국 에버랜드에 왔습니다. 그것도 토요일 저녁 못 마친 원고를 마치기 위해서 미친듯이 거의 밤을 세우고 도착하니 9시 30분. 입장까지 30분이 남았으니 어여 표를 끊고 준비해야 하는데


 에버랜드에 줄이 한 가득이네요. 개장이 10시인데도 불구하고 빽빽하게 줄을 선 이유가 무얼까??





에버랜드의 입장료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자유이용권으로 성인이 이용할 경우 46,000원. 패밀리 레스토랑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는 나와서 먹을 만큼의 가격인데.. 저렇게 많은 사람이 주말을 버리고 여기와서 놀겠다고 줄을 서고 있네요. 




신용카드를 별로 안좋아하고 체크카드로도 할인을 받을 수 없다고 해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9월 인근주민 할인. 주민증만 보여줬더니 30% 바로 할인해주네요. 통신카드로 할까 했는데, 빵사먹는데 너무 많은 별을 날려버려서 .. 그래도 할인받고 기분좋게 입장.




입장하고 제일 먼저 할 일은, 우리 아이를 태워서 다니기 위한 유모차 대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여서 얼마나 청결하겠냐고 하는데, 우리집 유모차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빌리지요. 그래도 하루에 한번은 소독할꺼라는 믿음. 


유모차는 자물쇠 포함하면 4,000원, 자물쇠 미포함하면 3,000원. 나중에 반납하면 1,000원 돌려주네요. 서울대공원은 10,000원 보증금이고 2,000원 대여비인데. 에버랜드는 묶어놓고 놀이기구나 체험등이 있어서 그렇다는군요.




유모차까지 준비하고 한달음에 간 곳은 사파리월드. 원래는 로스트밸리 가려고 했었는데, 유모차 빌리는 동안 단체로 뛰어가기를 했는지, 대기 시간이 2시간이라는 말에 좀 더 걸어서 사파리 월드. 대기시간 30분. 


 입장해서 유모차 밖에 빌린게 없는데....




이쁜 백호. 나가서 찍어야 하는데, 차안에서 찍었더니 약간의 반사광이 있어요. 그래도 약간의 구름이 있어서 많이 반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나와서 바로 들어가는 스낵바. 우리는 기다리고 사자보느라 지친 심신을 달래지 위해서 조금 이른 식사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도시락 까 먹을 장소를 찾았는데, 조용히 먹을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회전목마 지나면 가족들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네요. 물론 가까이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 데리고 대충 마무리. 




밥 먹고 나와서 둘러볼곳. 꽃구경하고 맥주한잔하고 비도 좀 피하고...







에버랜드의 패스티벌.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복장의 무용수들이 아이들에게 호응해주네요. 아이들이 한번 손잡아보고 같이 춤추고 놀았더니 흥분의 도가니. 이러니 애들이 계속 애버랜드 노래를 부르나 봐요. 그러다 대충 크면 케리비언베이로다가...





에버랜드 체험기 세부적인 내용은 나중에 정리해서 한번 올리도록 할께요. 즐겁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후유증이.. 발목이 욱신거리는 것이 그동안 너무 운동을 안했나봐요^^






핸드드립-오후의 가비



요즘 산에 오를 시간이 많았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다니다 보니 수원 광교산이 딱이더라구요. 나름 재미있게 다니고있어요. 주위에 볼거리와 먹을거리 찾아다니고 있는데, 대우연구소 입구 바로 앞에 오후의 가비라고 핸드드립 커피숍이 있더라구요. 호기심반, 의구심 반으로 한잔 먹고 가자고 ... 





가격도 없네요. 그런데, 정말 먹고 싶었던 커피 종류가 몽땅 있어요. 유리병에 넣어두고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갈아서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모양이 아니고, 과일주스도 직접 갈아서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네요. 



핸드드립으로 아이스는 일반에 비해서 500원 더 비싸고요, 리필도 가능한데, 1000원에서 1500원정도만 지불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자리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네요. 





산에 내려오면서 자리에 퍼질러 앉아서 막걸리 한잔 마시는 것보다는 따뜻한 커피 한잔하면서 같이 온 일행과 수다떠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내서 여유있게 한잔 마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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