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좋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렸을때부터 박물관이 지겨우면 평생동안 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다니고 편안하고 가서 좋았던 기억이 많아야 박물관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총독부 자리에서 용산으로 옮겨오고 나서 더욱 커지고 체계가 잡혀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배치해놓은 자리만 잘 따라가도 많은 이야기가 들리겠지요.
서울 중심에 있으면서 주차비도 비싸지 않아서 차량으로 움직이는 분들은 기본 2000원으로 두시간동안, 그리고 30분 추가시마다 500원정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서울의 어느 곳보다 주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움직일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은 이촌역까지 오셔서 2번 출구로 나오시거나 박물관까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른들은 대부분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안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냥 대형마트에서 하루 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아이들 교육에 방해되는 습관만 만들어 주시는 것이니까요.
관람물에 대한 지식이 없으시다면 안내데스크에서 설명이 포함된 mp3 장치를 빌려줍니다. 같이 착용하시고 아이가 듣게 되는 내용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노력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관과 특별 전시관이 있습니다. 특별전시관은 유료로 진행이 되는데, 추석 연휴에는 [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관심 있는 분들이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경천사지 10층 석탑. 아이들에게 이름정도하고 시대 정도만 물어보시고 무엇을 봤는지는 확인하시면서 관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이 탑이 뭐야? 몇층이야?' 정도로 그냥 봐도 알수 있는 질문들로 서로 나눌 수 있으시면 됩니다.
고구려의 사신사상에 있는 벽화의 모습.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고 듣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그게 왜 그랬는지 물어보시면 아이가 답을 만들어 낼수 있거든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오점은 전시품에 비해서 수익사업이 수익을 위한 사업이라는 것이지요. 너무 남겨먹고 서비스의 질을 별로라는 것이지요. 특히 식당은 가격에 대비해서 분식점에서 먹는 맛과 질에서 한참 떨어집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방향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해서 야외에서 오늘 본것 중에 제일 좋은 것과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것을 고르게 할수 있으면 됩니다.
기념품점도 들러서 무엇을 팔고 있는지 봤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것중에 모조품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왕관은 40만원대가 넘어가더라구요. 누가 사서 사용할까 살짝 궁금하기는 했지만,
입구에 물품보관함과 유아들을 위한 유모차를 대여하는 곳이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야외 공간도 좋습니다. 다음에 왔을때는 도시락 먹으면서 이야기 하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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