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 휴게소.




들어서면서 무슨 군가가 계속 흐를 것같은 휴게소는 상징성이 아닌 그저 38선에 위치했다고 해서 이름이 불려지는 휴게소입니다. 우리나라에 세군데 정도의 휴게소가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15년 전에 한번 다녀가보고 나서 오랜만에 들른 것 같습니다. 속초를 넘어갈때 미시령 길이 좋아져서 이제는 7번국도를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 들르지 않게 되는데...






 7번국도가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해지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이곳의 하늘을 보고 군생활을 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오가는 차량도 많고 여름이면 관광객들도 많았었는데, 이제는 외딴 마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너무 가문 날씨에 장마라고 살짝 기대했었는데, 오후부터 해가 쨍쨍 나더군요. 동해 바다는 오히려 맑은 날 보다는 약간 흐린날이 정감이 있는데, 오전에 도착했을때의 날이 그랬네요. 8시쯤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역시 아무도 없군요. 직원분들이 아침식사 준비중. 식사는 찌개와 우동을 시켰는데, 너무 이른 시간 출발을 해서 살짝 허기만 가시게 하려고 했습니다. 




 강원도 밑 반찬에 목숨 걸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휴게소 식당이라서 맛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단무지 정도가 괜찮은 맛으로 평가하고 싶네요. 그런데 우동이나 김치찌개 종류등은 아침 식사로 괜찮습니다. 바다 보면서 우동을 후루룩~~^^






 오가는 사람이 적고 와서 편안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38선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속초로 갑니다. 아무래도 중간중간 들러서 쉴 수 있는 좋은 곳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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