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통계로보는 여성의 삶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녹녹하지 않다. 여성 근로자 중에 40%는 비정규직이고 월 평균임금도 남성의 60% 수준인 178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니는 직장은 불안하고 주택마련이나 치솟는 전세값에 주거환경도 불만이 높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접어버리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2015년 초혼 연령이 30대로 올라갔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여성 임금근로자는 2016년 3월 기준 842만명이고, 이중 비정규직은 339만명이다. 남성에 비해서 비정규직 비율은 두배 가까웠다. 


 여성 비정규직 중에서도 시간제 근로자가 161만8000명으로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근로를 하는 여성이 많아졌다. 육아 부담이나 경력단절로 인해서 취업시장에서 외면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성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공무원, 전문직 비중도 늘고 있다. 차별이 덜한 직군에 취업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여성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단는 것이다. 교사를 포함한 학교 교원의 여성 비율은 76.9%에 달했다. 교수 등 대학(원)의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도 24.4%로 전년(23.6%)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고등고시에 합격률도 높아져서 2015년 공무원 5급 공채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중은 48.2%, 사법시험 합격자 38.6%, 외무고시 64.9%로 각각 집계됐다. 남성과 차별이 덜한 7ㆍ9급 공채 합격자 중 여성 비율 7급은 39.9%, 9급은 52.6%를 차지했다.

 전문직이라 할 수 있는 의학계에 종사하는 여성 비율도 늘면서 의사는 24.7%, 치과의사 26.6%, 한의사 19.7%, 약사는 63.8%로 각각 조사됐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52.3%로 남성(61.5%)보다 9.2% 낮았다. 이는 지난 2008년 61.6%를 기록한 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참고자료


[보도자료]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pdf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62809465606044







[보도자료]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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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다이노' 알로와 스팟의 모험




 살아있다는 것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다. 성장이 멈추면 생을 마감하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빠의 믿음으로 성장해가는 알로, 굿다이노는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도리를 찾아서'를 같이 봤지만, 몇번을 반복해서 보는 '굿다이노' 만큼은 아니었던것 같다. 




 지구상 멸종해버린 공룡이 존재한다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애니매션이다. 공룡과 인간이 같은 공간에서 지구에 거하게 되었을때 이들의 우정을 그려냈다. 순간순간 지나치면 세심하게 만들어낸 장면을 놓칠수 있다. 

 공룡 가족의 막내 알로. 세상에 나왔을때부터 위험을 직감한 것일까??





공룡가족의 저장창고. 그들의 역사를 하나씩 채워나가기 위해서 기록을 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대해서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옆에 항상 있어서 그 존재감을 무시해버리지 않았나?





 겁쟁이 알로에게 언제나 믿어주고 끊임없이 '넌 나보다 강하다'고 알려주는 아버지. 그 바탕이 있기에 그런 그늘이 있었기에 성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연스러원한다. 



  가족의 일원으로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되었을때 디디게 되는 상징적인 발도장. 알로가 남기지 못한 발도장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찍게 될까?




알로와 스팟의 첫만남은 알로가족의 곡식 저장창고에 침입하기 위해 덫에 걸리면서 이뤄진다. 마음이 약한 알로는 아빠가 주문했던 임무를 완성하지 못하게 된다. 





 모험에는 조력자도 나타난다. 공룡시대에 목축하는 티라노가 나온다. 육식 공룡과 초식공룡의 동거. 사람하고도 같은 모험에 동반자가 되는데 재미있는 상상 아닌가? 




 하여간 숱한 고생 끝에 알로와 스팟은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 동반자가 되어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그들은 여정을 같이 한다. 어디가 그 둘의 종착점일까? 





 이 둘이 헤어짐에 대해서 우리는 답을 해줘야 한다. 아이들에게 ....













양수경-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귀에 강렬하게 남는 노래를 불렀던 양수경이 17년만에 복귀를 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업에 뛰어들게 되는데 한때 팬이었던 사람들의 응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흘렀고 사람들의 취향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예전의 기대했던 노래로 다가와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수경의 히트곡은 꽤 많이 있어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내일이 오면',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바라볼수 없는 그대', '당신은 어디 있나요', '내게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등이 주요곡인데 기억은 잊혀졌지만,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가사




창밖에 빗물 같은 기억들이 주르륵 흘러내리지요. 그 추억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들어보면 좋은 노래입니다. 










놀러와-조영남 '모란 동백'



조영남이라는 가수가 요즘 대작논란에 휩싸여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대신해서 그림을 그려주었고 그 작품을 다시 판매했다는 것이다. 예술의 하청이 관행이었다는 것도 새삼스럽지 않다. 기업가나 정치가들이 대필작가를 동원해서 책을 써서 판매하는 것은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사진- 놀러와 캡처


 오래전에 조영남과 세씨봉 멤버였던 사람들이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조영남은 특유의 입담으로 자신의 마지막 곡으로 만들었다고 '모란 동백'을 불렀다. 이야기와 어울어진 '모란 동백'이라는 노래는 분위기 있고 감동적이었다. 

 가수들이 죽으면 그들의 히트곡으로 추모를 하는데, 자신을 생각하니 '구경한번 와보세요'를 부르게 될 것 같아서 스스로 선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놀러와 캡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사실 '모란 동백'의 원제는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으로 원작자는 이제하라는 시인이다. 이제하씨에게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을 받은 조영남은 '모란 동백'으로 제목을 바꿔 크게 인기를 얻었다. 



참조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449335













[마법의성 2002] 구본승, 강예원




 '슈가맨'에 나왔던 구본승이라는 연예인은 드라마나 가수로서 최고의 스타였다. 흥행에 무리가 없었고 '꺼벙이'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했지만, 영화에서만 흥행을 이루지 못했다. 계속된 참패에 선택했던 영화가 현대판 변강쇠였다는 '마법의성'이었다. 물론 결론을 알고 있지만 흥행에 참패했고, 구본승이라는 연예인을 은퇴시켰던 작품이다. 


 김지은이라는 신인배우가 야외 배드신 등의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김지은이라는 배우는 개명을 통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예원으로 지금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법의 성은 아주 단순한 영화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성빈은 착하고 능력있는 약사로 나오고 있다. 오랫동안 연애하고 결혼을 약속한 여주인공도 있다. 이들앞에 놓인 문제는 '섹스'다. 결혼을 약속한 지혜에게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파혼 통보를 받게 된다. 이유는 만족감이 없는 관계로 인해서 세번의 기회를 얻게된다. 하지만 섹스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성빈의 친구 정우가 도움을 준다고 찾아온다. 



 친구 정우는 도움을 준다는 명분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시켜준다. 평상시에는 오이, 흥분하면 가지인 빅맨(홍록기 분)을 소개 시켜주지만 알고 보니 스몰맨이었다. 실수를 만회하듯 남자 중의 남자, 최고의 남자, 왕년에 흑인, 백인, 동양인 한꺼번에 세 명의 여자도 상대했다는 전직 장군을 소개 시켜준다. 하지만 장군 역시 조루증을 치료중인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친구가 소개 시켜준 사람들은 정우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럴것이 정우는 성빈을 이용해서 자기 살길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지금이 이런 친구들이 많다.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 성빈은 자포가지 심정으로 떠난 여행에서 노인을 만나게 된다. 우연히 만났던 노인은 접근을 다르게 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남녀 관계의 설정부터 다른 각도에서의 가르침은 성빈에게 자심감을 주게된다. 


 이 훈련과정이 좀 재미있게 아기자기하게 그려졌다면 영화가 좀 살았을 것인데, 이 과정들이 취권에서 성룡이 수련하는 것보다 볼것이 없다. 옷입은 거 봐....





 훈련을 마치고 지혜에게 달려가는 성빈은 훈련의 성과를 보게된다. 야외에서 벌어지는 훈련의 성과. 그래서 영화가 빛을 보지 못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결과는 해피엔딩이다.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2002년도에 만들어졌던 '마법의 성'은 아무생각없이 봐도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다. 이야기도 확 퍼져있고 그저 여주인공에 노출신에 기대서 관객몰이를 할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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