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사랑은 없지만 애잔함이 묻어나는 영화.
예전에 선배가 영화의 구분을 명쾌하게 한 적이 있다. 상을 받은 영화와 볼만한 영화. 상 받은 영화는 절대 거들떠보지도 않는 선배가 자본론은 완벽하게 후배들에게 썰을 풀었을때, 다른 사람이 빙의한줄 의심하기도 했다.
지금은 재미있는 영화. 그것 하나로 결정내린다. 비기어게인은 우연히 들었던 ost 때문에 영화를 봤다. 잔인한 배신도 없고 누굴 괴롭히고 조롱하는 짜증도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아슬아슬한 밀당도 없고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좋은 영화. 혹자는 말한다. 긴장감도 사건도 없어서 얘기가 없는 영화라고. 음악만 좋아서 성공한 영화라고 얘기한다.
그들의 잣대로는 좋은 영화가 아닐 수 있지만, 나는 재미있는 영화로 봤다.
영화에서 실지로 주인공들이 키스신을 찍기도 했는데, 편집되어 삭제되었단다. 편집의 달인이 아닐수 없다. 저 둘의 인연이 이뤄졌다면 이 영화는 3류로 흘렀을 것인데...
그리고 마룬5의 음악이 좋았던....
Keira Knightley - Lost Stars (Begin Again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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