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투 센더(Return to Sender. 2015)
로자먼드파이크, 실로 페르난데즈. 강렬한 두 배우의 연기만 봐줄 수 있는 영화다. '반송' 보낸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면 인과응보, 자업자득,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영화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남들에게 빠지지 않는 외과 간호사 미란다. 늘 활기차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사람도 많다. 그런 그녀에게는 까끔하고 집착하는 성격이 있다. 남이 만진 물건을 만지지 못하고 나만의 공간에서만 생활이 가능하다.
병원에서 일하는 베스트의 부탁으로 남자를 소개받게 된다. 그 남자를 기다리는 중 의문의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범인은 그녀의 기억속에 있던 남자였고 체포된다.
불합리한 것이나 자신에게 위해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인데, 성폭행의 여파로 본인 생각했던 삶의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대로 있을 수는 없다.
미란다는 범인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나 대답없이 반송되어 돌아온다.
사건 이후 손 감각에도 문제가 생긴다. 세심한 작업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 그러나...
그리고 범인을 면회간다. 일상적인 대화. 목적이 정해진 대화가 오간다.
물건 하나도 본인 것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미란다. 왜 계속 범인에게 면회를 가고 대화를 이어가고 있을까?
그리고 가석방으로 나온 범인은 미란다의 집을 고치는 일을 도와준다.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저의는 무엇이었을까?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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