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에서 수익률까지 평가순위 최초 공개

지난 2005년부터 급속히 확산된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어느새 정통 보험상품을 제치고 상당수 보험사에서 주력상품으로 떠올랐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005 회계연도 지난해 1월까지 2조8611억원이던 것이, 올해 1월에는 4조5992억원으로 60.7%나 급증해 변액보험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변액연금보험은 38.6% 증가했지만, 변액종신보험은 거꾸로 1.2% 감소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펀드 등에 투자해 추가적인 투자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보험료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노후자금 마련용 고수익상품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선호도가 높은 것과 비례해 소비자 피해사례도 많고, 민원도 빈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상품내용이 전문적이고 난해해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가입하기 어렵고, 보험설계사들이 판매 시 유리한 점만 과장해 홍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판매채널이 다양화된 요즘, 은행창구에서 보험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은행원들이 변액보험을 팔고 있으며, 특히 ‘묻지마 판매’가 성행하는 홈쇼핑이나 텔레마케팅 등에서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따라서 보험소비자들에게 보다 올바르고 정확한 상품정보 제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생명보험사의 변액유니버셜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상품 평가순위를 매겨, 이번에 최초로 공개했다.

 

 

|종합평가|
미래에셋·메트라이프 1, 2위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보사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은 총 16개다. 그러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이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보소련의 이번 평가순위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우수상품은 미래에셋생명의 ‘(무배당)미래에셋행복만들기 변액유니버셜보험Ⅰ’이다. 종합평점 82.5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미래에셋행복만들기 상품은 예정사업비 지수가 67.4%로 업계 평균치인 102.71%의 65.6%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적게 부과하고 있으며, 수탁수수료와 운용수수료가 낮다. 해약환급금 역시 경과기간별로 고루 우수하고 펀드수익률 역시 월등히 높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 2위는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마스터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종합평점 71.87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SH&C생명의 ‘(무)플러스 변액유니버셜보험’과 PCA생명의 (무)PCA드림링크 변액유니버셜보험’, 하나생명의 ‘(무)하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이 각각 68.85점, 68.28점 및 67.72점으로 3∼5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교보생명의 ‘(무)교보 변액유니버셜보험’,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 변액유니버셜보험’, 대한생명의 ‘(무)대한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 라이나생명의 ‘(무)라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 알리안츠생명의 ‘(무)알리안츠 변액유니버셜보험’ 및 금호생명의 ‘(무)베스트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AIG생명의 ‘(무)아이인베스트 변액유니버셜보험’과 흥국생명의 ‘(무)플렉스 변액유니버셜보험Ⅱ’는 각기 53.77점과 50.92점에 그쳐,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ING생명의 ‘(무)파워 변액유니버셜보험’, 뉴욕생명의 ‘(무)NYLLIFEPLAN 변액유니버셜보험’, 신한생명의 ‘(무)신한MIDAS 변액유니버셜보험’도 업계 평균치인 58.13점에 못 미쳐, 하위권으로 처졌다.

전체적으로 미래에셋, 메트라이프, SH&C, PCA 등 변액유니버셜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생보사들이 상위에 랭크돼 있으며, 대부분의 토종 대형사들은 중·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외국사들은 대체로 예정사업비를 비교적 높게 부과하고 있으며, 국내사 가운데는 흥국생명이 127.7%로 가장 많이 부과하고 있다.

투자수익률은 SH&C, 라이나, PCA, 뉴욕, 메트라이프, 알리안츠 등 주로 외국사들이 높고 국내사로는 미래에셋만이 유일하게 수익률이 높다.

 

 

■예정사업비
SH&C생명·미래에셋 유리

예정사업비는 이번 평가에서 40%의 비중으로 가장 중시된 부문이다.

보험사의 사업을 위해 보험료에서 일정부분을 미리 공제하는 비용이 예정사업비인데,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적을수록 실제 펀드에 투자되는 보험료가 많아 유리하다. 보험모집에 사용되는 신계약비, 계약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유지비, 보험료 수금을 위한 수금비로 구성되며 전체 총 납입보험료의 9.5% 수준이다.

보험사들은 예정사업비 규모를 업계 평균 대비로 간접적으로 공개할 뿐이다.

이번 보소련 발표에 의하면, 예정사업비가 가장 적은 변액유니버셜 상품은 SH&C생명의 (무)플러스다. 남자 40세, 60세 만기, 월보험료 100만원 기준으로 신계약비 420만3000원, 유지비 480만1000원, 수금비 280만4000원으로 합계 1139만7000원이다.

다음으로는 미래에셋생명이 1530만2000원을 부과해 2위였고, 동양생명과 하나생명이 1829만9000원, AIG생명 2259만원, 교보생명 2297만6000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899만3000원, PCA생명은 3476만4000원으로 가장 많은 예정사업비를 물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평균치인 2331만8000원을 100으로 가정하고 산출한 지수는 SH&C가 50.20%, 미래에셋이 67.40%, 동양생명 및 하나생명 80.60%, AIG 99.50% 및 교보생명 101.20%였다.

 

 

■예정이율
신한생명·금호생명 우수

생보사들은 미래의 보험금 지급을 위해 계약자 납입보험료의 일정부분을 적립해 나가는데, 이 적립금은 일정한 비율로 운용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 운용비율이 예정이율이다. 예정이율은 높을수록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적어지므로, 보험소비자에게 유리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예정이율은 신한생명과 금호생명이 4.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알리안츠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하나생명 및 미래에셋생명이 각각 3.75%로 양호한 성적이다. 반면 뉴욕생명은 1.00%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수수료
PCA·메트라이프 낮아

수수료부문에서는 특별계정에 속한 재산의 보관 및 기준가격 산정 등에 소요되는 보수를 ‘특별계정 수탁보수’라 하며, 자산운용과 관리 등에 필요한 보수가 ‘특별계정 운용보수’다. 두 가지 모두 적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특별계정 수탁보수 수수료율은 금호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이 0.02%로 가장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또 교보생명이 0.0235%이고 미래에셋생명, SH&C생명 및 ING생명이 0.03%를 매긴다. 반면 라이나생명은 0.075%, 흥국생명은 0.10%로 가장 높은 수수료 수치를 보이고 있다.

운용보수 측면을 살펴보면, 주식형의 경우 PCA생명이 0.35%로 수수료율이 가장 낮았고,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생명이 0.595%, 신한생명 0.60%, 흥국생명 0.70%, 교보생명은 0.77%를 부과한다. 하지만 뉴욕생명은 1.50%의 과도한 수수료율을 보였다.

해외혼합형은 흥국생명이 0.40%로 가장 적은 수수료를 기록했다. 그리고 PCA생명과 하나생명 0.60%, 신한생명이 0.70%로 수수료율이 낮은 데 비해 뉴욕생명은 1.00%, 라이나생명은 1.20%로 가장 무거운 수수료를 물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채권형의 운용보수는 미래에셋생명이 0.345%로 가장 저렴했으며, PCA생명과 하나생명이 0.35%, 대한생명 및 흥국생명이 0.40%로 적은 반면, 뉴욕생명은 0.80%나 됐다.

 

 

■수익률
주식형 SH&C·채권형 PCA 높아

지난 4월 30일 기준 연환산 수익률은 주식형의 경우, SH&C생명이 30.5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라이나생명(30.27%), 미래에셋생명(28.31%), 하나생명(28.16%), AIG생명(27.58%) 등의 수익률이 높다. 하지만 ING생명은 13.04%, 메트라이프생명은 6.90%에 불과한 형편이다.

또한 채권형은 PCA생명이 9.37%로 가장 고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뉴욕생명 8.69%, 미래에셋생명 4.45%, 신한생명 3.91%, 금호생명 3.40% 등의 분포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메트라이프생명(1.08%).

혼합형은 메트라이프생명이 수익률 24.89%로 가장 높았지만, 순수한 혼합형만을 비교했을 때는 PCA생명이 18.38%로 최고다. 최저치는 알리안츠생명과 신한생명이었다.

그런가 하면 누적수익률은 주식형의 경우, 라이나생명이 77.11%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고, PCA생명(75.26%), 알리안츠생명(59.96%), SH&C생명(57.11%), 하나생명(56.4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대한생명은 33.25%이고, 특히 ING생명은 16.61%의 저조한 수익률을 마크했다.

채권형은 PCA생명 26.94%, 뉴욕생명 18.41%, 교보생명 8.85%, 신한생명 8.82%, 대한생명 8.69%의 순이었으며, 최저수익률은 라이나생명의 4.45% 였다.

혼합형을 보면 PCA생명이 53.2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44.94%의 교보생명이 순위는 메트라이프생명(45.34%)에 이어 3위지만 혼합형만을 감안했을 때 2위, 대한생명은 31.14%로 3위였다. 그러나 AIG생명은 16.69%, 알리안츠생명은 9.73%로 부진했다.

 

 

■해약환급금
라이나 많고 PCA·뉴욕 인색

보험계약을 도중에 해약했을 때 돌려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해약환급급은 책임준비금에서 미상각 신계약비를 공제해 산출하는데, 위험보험료와 신계약비가 많이 부과될수록 해약시 환급금이 적어 계약자에게 불리하다.

먼저 남성가입자의 경우, 3년 만에 해약했을 때 해약환급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라이나생명으로 88.68%의 환급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SH&C생명이 88.49%, 미래에셋생명 86.53%, 동양생명 81.28% 등이다. 하지만 PCA생명과 뉴욕생명은 각각 78.32%, 77.64%로 환급금에 인색한 경향을 보인다.

남성 5년 후 해약환급금도 라이나생명이 96.22%로 가장 많고, SH&C생명 95.59%, 미래에셋생명 94.22%, 메트라이프생명 91.42%, 동양생명 90.75%인 반면, PCA생명은 87.83%이고 뉴욕생명은 85.44%였다.

여성의 경우도 비슷하다. 3년 후 해약자의 환급금은 SH&C생명이 89.42%의 가장 높은 환급률을 보였으며, 라이나생명이 89.14%, 미래에셋생명 87.45%, 동양생명이 82.20%다.

 

 

■부가가능특약
ING생명·AIG생명 유리

주계약 이외에 부가가능특약의 수가 많을수록 보험가입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유리하다.

이와 관련, ING생명과 AIG생명은 16개의 특약을 부가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가장 좋고 대한생명 14개, 메트라이프생명 및 하나생명이 13개였다. 하지만 SH&C생명은 특약종류가 단 1개에 불과해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

“업계엔 경쟁 촉진, 소비자에겐 선택 정보”

보험계약의 일방 당사자인 소비자들은 상품선택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상품의 난해성과 위험성이 커서 상품공시의 필요성이 지극히 높다.

따라서 이번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평가의 목적은, 보험소비자들이 상품 선택 시 꼭 챙겨봐야 할 올바르고 정확한 비교순위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험사들이 좋은 보험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보험업계의 상호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각 상품별 약관, 회사별 상품공시자료, 생명보험협회 보험상품비교 공시자료 등을 근거로 순위를 평가했다.

예정사업비, 예정이율, 수수료, 해약환급금률, 부가가능특약 및 펀드수익률 등 6개 부문 총 22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납입보험료에서 없어지는 부분으로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예정사업비에 40%의 비중을 두었고, 상품특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에 30%의 배점을 배분했다. 또 예정이율 13%, 해약환급금률 8%, 부가가능특약 5%, 수수료는 4%의 비중을 책정하는 등 상품구성 요소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었다.

윤광원 기자(gwyoun@ermedia.net)

 

 


기초부터 차근차근 펀드 투자


FAQ) 적립식펀드는 원금보장 해 주나요?

A: 적립식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 가입시점의 분산을 통해 투자위험을 낮춰준다는 점이다. 모든 펀드는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으며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을 받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어서 은행의 예.적금과 같은 확정 이자소득과는 거리가 있다.

 

FAQ) 투자기간은 얼마로 해야 하나요?

A: 펀드는 일반적으로 2~3년 이상의 기간을 정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적립식 투자는 위험도가 높은 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적립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노후대비, 교육비 마련, 주택구입 등 목적에 맞게 기간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입기간을 1년으로 설정도 가능하므로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만기연장?이체중지?환매 등을 시황에 따라 판단하여 시황에 따라 Active하게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FAQ) 채권형 펀드 안전하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손해가 났어요

A: 채권도 유가증권으로서 주가처럼 가격이 매일 움직인다. 채권가격은 금리 방향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최근처럼 금리가 급등할 경우 채권 가격이 떨어지므로 일시적으로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만,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확정 이자를 받아 재투자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손실을 보더라도 장기간 보유하면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FAQ) 펀드 가입 시 필요서류는?

-본인의 경우 : 본인 신분증, 도장 (또는 서명)

-가족일 경우 :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지참(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호적등본 등), 대리인의 실명확인증표, 인감

-가족이 아닐 경우 : 본인 및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 본인 인감증명서, 위임장, 인감

 

FAQ) 펀드 은행에서보다는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A: 펀드의 운용은 자산운용회사에서 운용하므로 어디에서 가입하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에도 차이가 없고, 펀드의 수수료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먼저 펀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펀드에서 투자하는 투자자산의 시황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펀드를 고르고, 가입하는 타이밍을 잡고, 환매시기를 잡는 것은 펀드 수익률에 중요한 요소이다.

 

주식형펀드에 대해 ‘증권사 직원이 잘 알까? 은행직원이 잘 알까?’ 이 질문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고 은행 PB들도 증권사직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이용하는데 있어서 증권사 직원이 더 좋은 조언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를 떠나, 나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를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선량한 재무상담사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FAQ)자녀를 위한 펀드는 ‘어린이 전용펀드만 가입해야 하나요?

A: 자녀의 교육비 마련용으로 물가상승률을 이기고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들의 관심도 높아 자녀명의로 펀드를 가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까?

 

미국에서는 어린이 전용펀드가 설정되어 어린이만 가입할 수 있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서도 이러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지금은 딱히 어린이에게 이렇다 할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펀드는 없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어린이’, ‘아이’자가 붙은 펀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치주 펀드 및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꾸준한 펀드를 선택 하는 것이 좋다.

 

FAQ)펀드 만기가 되면 적금처럼 자동으로 해지 되나요?

A: 대부분의 금융상품에는 만기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일반적인 상품인 예금 적금이나 ELS 등은 만기시에는 사전에 약속했던 원금과 이자를 받고 상품은 소멸한다. 하지만 펀드는 만기가 되어도 펀드가 계속 운용이 되고 있고, 투자자가 환매를 하지 않는다면 계속 정상적으로 운용이 되므로 추가로 돈을 더 넣을 수도 있으며, 만기 이후 언제라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를 할 수 있다.

 

FAQ)해외펀드의 수익 무조건 비과세 되나요?

A: 해외펀드의 종류는 크게 역내펀드(국내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와 역외펀드(해외에서 운용하는 펀드를 국내에서 판매만 하는 펀드)가 있다.

 

올해 6월 1일부터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가 시행이 된다고 하는데 역내펀드만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되지만, 역외펀드?FOFs?리츠펀드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정상 과세된다. 하지만 역내펀드라 하더라도 이자 및 배당수익 등에 대해서는 과세를 한다.

 

FAQ)국내펀드도 비과세나 세금우대를 지정해 세금을 한푼 이라도 아껴야 하나요?

A: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매매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전혀 부과하지 않아 굳이 아까운 세제혜택을 국내 주식형펀드에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국내펀드라고 해서 무조건 비과세는 아니며, 펀드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인 이자 및 배당수익에 대해서는 정상과세를 하므로 혼합형?채권형펀드 가입자라면 세금우대나 비과세를 지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FAQ)환매수수료는 누가 가지고 가나요?

A: 펀드에서도 최소한의 가입기간을 지키지 못했을 때 위약금 성격인 환매수수료를 부담한다. 보통 3개월 이내 환매 시 무려 이익금의 70%를 가져가니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환매수수료는 증권사나 은행 등 판매회사에서 가져 가는게 아니라 펀드로 그대로 환입돼 기존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대한민국30대 제테크로 말하라 책을 읽는 도중 좋은 세번째 문구입니다.

 

두번째의 동시저축의 힘의 부연설명입니다.

 

대출상환에 대한 2명의 사례를 통해서 노후를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타내 주는 글 입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세번째, 대출상환에 올인하지 말고 노후준비와 병행하라!!!

 

"대출 갚기도 빠듯한데 노후준비 할 여력이 어디 있습니까?" 맞다.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것이 순리다.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것이 순리다.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것이 불이 아니라면 굳이 서둘러 끌 필요는 없다.

오히려 찜질방에서처럼 적당한 뜨거움을 즐기며 앞으로 다가올 진짜 큰불을 대비해야 한다.

버리는 이자가 아까워 대출상환에 올인하는 한 당신의 노후자금은 2배로 더 빨리 줄어들고 있다는 덕을 명심하라.

대출상환에 올인하면 할수록 그만큰 당신의 노후자금을 2배로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다음 내용을 보면 그 사실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한무식과 나현명은 직장동료로 35세 나이에 똑같이 집을 사서, 똑같이 1억 600만 원의 대출을 6.5% 금리로 받았다.

이들 모두 한 달에 207만 원의 저축여력이 있었다.

 

여기서 한무식은 대출 받을 때 재무상담사가 시키는 대로 50만 원짜리 연금성 상품(5% 연복리)에 가입해서 월 157만 원만으로 대출을 갚게 되었다.

 

반면 나현명은 대출을 빨리 갚아 이자를 줄이기 위해 재무상담사의 권유를 거절하고 저축여력인 207만 원 모두를 대출을 갚는 데 사용했다.


노후준비는 대출을 모두 상환한 후에 하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그림1] 방법에 따른 노후자금의 격차

 

 

 

 

 즉, 한무식은 월 50만 원씩 덜 갚은 탓에 대출상환이 나현명보다 2년 늦어져서 800만 원의 이자손실을 보았다.

그리고 나현명은 저축액 모두를 올인해서 대출을 갚은 탓에 한무식에 비해 800만 원이라는 돈을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둘이 65세가 되었을 때 상황은 역전되었다. 나현명은 한무식보다 단지 5년 늦게 노후준비를 시작했을 뿐인데 한무식의 금융자산보다 무려 1억 2000만 원이나 적었던 것이다. 대출금리가 더 높아서 5%짜리 상품을 무시했을 뿐인데 말이다.


나현명은 도저히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나현명은 금리만 보고 금액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일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금액이며, 수익률과 금리는 숫자일 뿐이다.


즉, 50만 원씩 차곡차곡 모인 돈이 5% 연복리 금융상품에 25년간 모이면 그것만 해도 3억에 가까운 돈이 된다.
즉, 이 돈이 5년을 더 굴러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한무식은 5년 더 저축을 했으니 그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즉, 당신이 노후준비를 미루는 만큼 미래에 만들어질 눈덩이는 그만큼 덜 굴러가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나현명은 대출금리가 높다는 생각에 당장의 이자 800만 원은 아낄 수 있었으나, 결국 한무식보다 가난한 노후를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이 노후준비를 안전자산인 연금성 상품이 아닌 적립식펀드나 변액유니버셜 등의 투자형 상품으로 가져간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그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말할 필요도 없다. 단지 8%의 금리를 적용시켰는데도 대출상환에 올인하느라 5년 늦게 노후준비를 한 나현명은 한무식보다 무려 2억5000만원이나 노후자금이 적다


이유는 당연히 하나뿐이다. 대출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혹자는 800만원은 현재가치요 2억 5000만원은 미래가치이기 때문에 800만원도 미래가치로 따져야 한다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800만원은 8%로 25년을 굴려가도 5500만원밖에 안된다.

 

결국 주택담보대출이 있더라도 노후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재테크인 것이다.


 



펀드의 기본



1. 기준가

 

 제가 100,000원을 들고 딸기아빠네 가게에 가서 딸기를 사려고 하는데

(딸기 가격은  수확량 등에 따라 매일 가격이 틀리다고 가정하고)

 

딸기아빠 가게에서 '오늘은 딸기 1개 100원' 이렇게 써 붙여 놓겠죠..

그런데 그 다음 날은 딸기축제라 딸기가 품귀현상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딸기 1개 120원' 이렇게 써 붙여 놓을 거구요...

 

딸기 가격이 매일 변하는 것처럼 

펀드의 가격도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매일매일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날의 펀드 가격이 바로 '기준가'입니다.

 



 

2. 좌수

 

오늘은 딸기아빠네 가게에 가보니 딸기 가격은 개당 100원입니다.

그러면 나는 100,000원을 주고 딸기 1,000개를 삽니다.

 

여기서 딸기 '1,000개'에 해당하는 것이 펀드의 '좌수' 개념입니다. 

즉, 내가 돈을 주고 산 딸기의 갯수라는 개념이죠..

 

내가 매달 같은 돈을 들고 딸기아빠네에 가더라도 딸기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살 수 있는 딸기 갯수도 당연히 바뀔 것입니다.

 

적립식펀드도 이처럼 매달 같은 돈을 넣더라도 

펀드 기준가가 바뀌기 때문에 사게 되는 펀드의 '좌수'는 달라집니다.

 

 



3. 잔고좌수

 

다음 달 딸기아빠네 가보니 딸기축제라 딸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했죠..

그러면 같은 100,000이라도 지난 달보다 살 수 있는 갯수가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는 100,000원을 주고 딸기 900개를 더 샀다고 해 보죠.

그러면 내 딸기의 갯수는 지난 달에 산 딸기1,000개와 이번달에 산 900개를 합쳐

총 1,900개가 됩니다.

 

이것이 '잔고좌수'입니다. 지금까지 사서 모은 딸기의 총 갯수를 의미하는 것이죠...

적립펀드에서는 매달 내가 사서 모은,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펀드 좌수의 총합계를 의미합니다.

 

 




4. 평가금액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수박이 필요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딸기 1,900개를 다수네--; 가게에 내다 팔러 갈까 생각을 합니다.

시장에 가서 알아보니 이날은 여러가지 이유로 딸기 가격이 130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내가 가진 딸기의 총가치는 

딸기갯수 1,900개 * 오늘 가격 130원 = 247,000원이 되겠네요....

이것이 펀드의 '평가금액' 개념입니다.

즉, [잔고좌수*펀드기준가]가 펀드 평가금액이 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내가 가입한 적립식펀드의 오늘의 정확한 가치를 알고 싶으면

내 계좌의 펀드 잔고좌수와 오늘의 펀드기준가를 곱한 금액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 잔고좌수 * (기준가/1000) ] 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펀드좌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준가가 내렸을때  추불을 하는게 이익이라는 결론입니다.!!!!

 

제가 잘못 해석하는 거라면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__)

  





[3040 재산 불리기] 펀드 선택 5계명,  한국일보-0510(목)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달했다.

우리나라에서 운용중인 펀드 수는 어느새 8,753개로 늘어나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펀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 많은 펀드 중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까.

판매사 직원이 권하는 펀드를 그냥 가입하지는 않는지, 고수익 펀드라고 묻지마 투자를 하지는 않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투자성향과 자금 성격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요소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좋은 펀드 선정기준도 알아보자.

 

첫째, 펀드 보수는 낮을수록 좋다.

펀드에서의 비용은 크게 수수료와 보수로 구분한다.

수수료는 환매수수료와 선취수수료처럼 일회성으로 한번 지불하면 끝이지만, 보수는 매일 펀드의 평가금액에서 일정비율을 증권사가 가져간다. 결국 장기 투자일수록 보수가 무시 못할 액수로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운용원칙을 지키는가 살펴봐야 한다.

배당주, 가치주, 공모주, 성장형 등 펀드마다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또한 펀드가 설정될 당시 어떠한 형태로 운용할 것인지, 운용은 대표매니저가 할 것인지 팀 단위로 할 것인지 등에 관한 계획서가 있는데 이 원칙에 따라 운용되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셋째, 위험분석을 해야 한다.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의 가격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펀드 또한 가격이 매일 달라진다.

이러한 시장의 변동에 따라 ‘나의 관심 펀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측정해주는 지표를 잘 살펴봐야 한다.

펀드평가 사이트에 나오는 펀드 성적표를 보면 알파(α), 베타(β) 지표가 나온다. α는 펀드매니저의 종목선정 능력을 나타내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한 펀드라고 할 수 있다.

β는 펀드의 시장 대비 변동성을 나타내며 ‘β=1’이면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펀드 수익률이 같이 움직이고, ‘β>1’은 주가지수가 등락률보다 펀드수익률의 등락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운용실적이 좋고 오래된 펀드가 좋다.

과거의 운용실적만 믿어서는 안 되겠지만, 오랫동안 수익률이 시장평균 대비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며 펀드 설정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펀드가 좋다.

 

다섯째, 여러 회사에서 판매되는 펀드가 좋다.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는 자산운용사이며, 펀드를 판매하는 곳은 은행 및 증권사이다.

여러 판매회사에서 동시에 판매한다는 펀드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많은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판매사에서 잘 팔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펀드 중에는 계열사를 통해서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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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아빠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차장

입력시간 : 2007/05/09 1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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