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개천에서 본 하늘도 너무나 맑지는 않지만, 미세먼지로 죽을것 같지 않은 날씨입니다. 먼지가 있어도 이런 나른한 봄날은 좀 걸어야 할것 같아서 약속 시간 전에 종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사동에서 얼마 걷지 않아서 청개천을 따라서 쭉 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물은 생명을 자라게 하고 사람을 살게 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끔 망칠때가 많아서 그렇지.. 자연은 의도적인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물이 있고 나무가 있는 곳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옵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곳이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나무들보다 더 많이 솟은 건물주들은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해보고요.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을 주려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습니다. 요즘 중고서점을 내는 중견서점이 많아졌지요.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일이고 재활용에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로 알라딘은 사람도 많고 책이 많아서 그동안 아이가 찾았던 공룡책을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이전보다 알라딘 중고서점 가격이 올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중고책 가격이었는데 점점 같은 책에 대해서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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