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펀드의 기억 - 인도펀드의 상승



 인도 주식형 펀드가 날개를 달고 수익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1년새 수익률이 50%가 넘는다고 한다. 지지부진하던 펀드 수익률에 펀드환매로 일과하던 고객들이 다시한번 인도를 외치면서 수익을 보기위해서 인도펀드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의견은 갈리고 있다. 앞으로 더욱 올라 갈 것이라는 의견과 지금은 신중하게 관리를 할때라고 하는 것이다. 



<사진 - 뉴스핌>


규제 완화와 투자 촉진을 골자로 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혁, 이른바 ‘모디노믹스’가 인도 증시에 불을 붙였다. 


 3월5일 현재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0개 인도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3.99%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인도 센섹스지수가 지난해 모디노믹스 기대감에 29.9%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일(현지시간)까지 6.81% 상승했다. 지난 4일 인도중앙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센섹스지수는 또다시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덕분에 인도펀드도 올 들어 12.5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유가로 물가상승 부담이 완화된 것은 물론 재정적인 여유로 인프라 투자 등 인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도주식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있지만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성장률이 15% 정도로 기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닥터둠’으로 불리는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파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도는 이머징 국가 중 최상의 경제 환경에 있고, 모디 총리와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 총재가 인도를 크게 바꿔놓을 위력적인 팀인 것은 맞지만 투자자 기대가 너무 과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미 강한 랠리로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부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한국경제 2015.03.06>



<사진 - 제로인>



3년 수익률을 살펴보고 5년치를 비교하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인도펀드도 폭락을 한번 경험했고, 하루에 주가가 30%이상 떨어진적도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완화 시킬수 있는 장치를 마련중이긴 하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 등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모디노믹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해외 투자자금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2007년도의 펀드투자 붐은 해외에서 불어왔다. 베트남과 차이나 펀드를 선두로해서 인도, 브라질 펀드에 공격적인 투자자가 이뤄졌다. 금융 위기와 함께 펀드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되었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대두되었다. 


 투자에는 위험이 존재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는 21세기 들어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위험부담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자신의 성향에 따른 인내의 열매를 가져가는 전략이 중요하다. 


 제 2의 차이나 펀드 현상이 일어나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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