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다이노' 알로와 스팟의 모험




 살아있다는 것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다. 성장이 멈추면 생을 마감하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빠의 믿음으로 성장해가는 알로, 굿다이노는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도리를 찾아서'를 같이 봤지만, 몇번을 반복해서 보는 '굿다이노' 만큼은 아니었던것 같다. 




 지구상 멸종해버린 공룡이 존재한다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애니매션이다. 공룡과 인간이 같은 공간에서 지구에 거하게 되었을때 이들의 우정을 그려냈다. 순간순간 지나치면 세심하게 만들어낸 장면을 놓칠수 있다. 

 공룡 가족의 막내 알로. 세상에 나왔을때부터 위험을 직감한 것일까??





공룡가족의 저장창고. 그들의 역사를 하나씩 채워나가기 위해서 기록을 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대해서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옆에 항상 있어서 그 존재감을 무시해버리지 않았나?





 겁쟁이 알로에게 언제나 믿어주고 끊임없이 '넌 나보다 강하다'고 알려주는 아버지. 그 바탕이 있기에 그런 그늘이 있었기에 성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연스러원한다. 



  가족의 일원으로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되었을때 디디게 되는 상징적인 발도장. 알로가 남기지 못한 발도장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찍게 될까?




알로와 스팟의 첫만남은 알로가족의 곡식 저장창고에 침입하기 위해 덫에 걸리면서 이뤄진다. 마음이 약한 알로는 아빠가 주문했던 임무를 완성하지 못하게 된다. 





 모험에는 조력자도 나타난다. 공룡시대에 목축하는 티라노가 나온다. 육식 공룡과 초식공룡의 동거. 사람하고도 같은 모험에 동반자가 되는데 재미있는 상상 아닌가? 




 하여간 숱한 고생 끝에 알로와 스팟은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 동반자가 되어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그들은 여정을 같이 한다. 어디가 그 둘의 종착점일까? 





 이 둘이 헤어짐에 대해서 우리는 답을 해줘야 한다. 아이들에게 ....












[마법의성 2002] 구본승, 강예원




 '슈가맨'에 나왔던 구본승이라는 연예인은 드라마나 가수로서 최고의 스타였다. 흥행에 무리가 없었고 '꺼벙이'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했지만, 영화에서만 흥행을 이루지 못했다. 계속된 참패에 선택했던 영화가 현대판 변강쇠였다는 '마법의성'이었다. 물론 결론을 알고 있지만 흥행에 참패했고, 구본승이라는 연예인을 은퇴시켰던 작품이다. 


 김지은이라는 신인배우가 야외 배드신 등의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김지은이라는 배우는 개명을 통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예원으로 지금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법의 성은 아주 단순한 영화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성빈은 착하고 능력있는 약사로 나오고 있다. 오랫동안 연애하고 결혼을 약속한 여주인공도 있다. 이들앞에 놓인 문제는 '섹스'다. 결혼을 약속한 지혜에게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파혼 통보를 받게 된다. 이유는 만족감이 없는 관계로 인해서 세번의 기회를 얻게된다. 하지만 섹스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성빈의 친구 정우가 도움을 준다고 찾아온다. 



 친구 정우는 도움을 준다는 명분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시켜준다. 평상시에는 오이, 흥분하면 가지인 빅맨(홍록기 분)을 소개 시켜주지만 알고 보니 스몰맨이었다. 실수를 만회하듯 남자 중의 남자, 최고의 남자, 왕년에 흑인, 백인, 동양인 한꺼번에 세 명의 여자도 상대했다는 전직 장군을 소개 시켜준다. 하지만 장군 역시 조루증을 치료중인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친구가 소개 시켜준 사람들은 정우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럴것이 정우는 성빈을 이용해서 자기 살길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지금이 이런 친구들이 많다.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 성빈은 자포가지 심정으로 떠난 여행에서 노인을 만나게 된다. 우연히 만났던 노인은 접근을 다르게 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남녀 관계의 설정부터 다른 각도에서의 가르침은 성빈에게 자심감을 주게된다. 


 이 훈련과정이 좀 재미있게 아기자기하게 그려졌다면 영화가 좀 살았을 것인데, 이 과정들이 취권에서 성룡이 수련하는 것보다 볼것이 없다. 옷입은 거 봐....





 훈련을 마치고 지혜에게 달려가는 성빈은 훈련의 성과를 보게된다. 야외에서 벌어지는 훈련의 성과. 그래서 영화가 빛을 보지 못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결과는 해피엔딩이다.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2002년도에 만들어졌던 '마법의 성'은 아무생각없이 봐도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다. 이야기도 확 퍼져있고 그저 여주인공에 노출신에 기대서 관객몰이를 할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영화다. 
















리턴 투 센더(Return to Sender. 2015)


 로자먼드파이크, 실로 페르난데즈. 강렬한 두 배우의 연기만 봐줄 수 있는 영화다. '반송' 보낸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면 인과응보, 자업자득,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영화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남들에게 빠지지 않는 외과 간호사 미란다. 늘 활기차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사람도 많다. 그런 그녀에게는 까끔하고 집착하는 성격이 있다. 남이 만진 물건을 만지지 못하고 나만의 공간에서만 생활이 가능하다. 




 병원에서 일하는 베스트의 부탁으로 남자를 소개받게 된다. 그 남자를 기다리는 중 의문의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범인은 그녀의 기억속에 있던 남자였고 체포된다. 






 불합리한 것이나 자신에게 위해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인데, 성폭행의 여파로 본인 생각했던 삶의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대로 있을 수는 없다. 





 미란다는 범인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나 대답없이 반송되어 돌아온다. 




 사건 이후 손 감각에도 문제가 생긴다. 세심한 작업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 그러나...




그리고 범인을 면회간다. 일상적인 대화. 목적이 정해진 대화가 오간다. 





  물건 하나도 본인 것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미란다. 왜 계속 범인에게 면회를 가고 대화를 이어가고 있을까?




 그리고 가석방으로 나온 범인은 미란다의 집을 고치는 일을 도와준다.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저의는 무엇이었을까?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일까? 






<황제를 위하여>


 <신세계>를 보고 나서 박성웅이라는 배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멋진 포스터와 함께 있는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거친 사투리로 알려진 부산을 배경으로 했기에 '신세계'라는 영화보다는 활극 느와르라는 장르에 넣고 싶다. 중간중간 칼부림이 이뤄지고 피가 난무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19세 미만은 보는데 주의해야 할 영화다. 




 두 주인공의 강렬한 인상의 포스터를 시작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곳을 보는데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가지는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성웅이라는 배우의 눈빛은 대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주인공 '이환'은 야구선수로 나온다. 부산은 야구 응원으로 유명한 동네다. 관광 상품으로 알려질 정도로 부산 분들은 야구 사랑이 대단하다. 그에 맞는 성적을 빨리 내줘야 오랫동안 그 응원을 볼 수 있을 것인데, 요즘 성적은 많이 아쉽다. 

 그런 곳에서 야구를 하다가 성적조작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되고 야구를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상하(박성웅)에 제안으로 같이 일을 하게 된다. 이환의 성장과정은 모두 건너 뛰고 갈등이 일어나는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는 영화.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던 '이태임'. '언니 저 마음에 안들지요?'가 검색어와 2015년 최고의 유행어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서는 비중도 작고 필요한 역할이기는 하지만 흐름을 움직이는 배역은 아니다. 노출 씬도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영화를 본 후 많은 의문을 남겼다. 영화의 흥행을 위한 노출로 파악되고 필요한 장면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뒷거래의 모습은 뒷모습만 나온다. 상상력의 부재로 인해서 이야기가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다. 좀 자연스러운 연결처리가 있으면 훨씬 긴장감이 있는 영화였을 것인데 아쉽다. 

 주인공 이민기도 대사마다 발음이 약간씩 세어 나와서 안타까웠다. 이민기라는배우는 손예진과 연기했던 <오싹한연애>의 역할이나 강예원과 나왔던 <퀵> 훨씬 배역에 맞는 것 같다. 




 신세계처럼 짜임새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영화도 아니다. 피가 난무하고 몸을 사리는 장면으로 인해서 중간에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적당한 긴장과 재미가 있는 영화다. 결론 부분에 이르러서 설득되지 않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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