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과 해지위험 관리 




보험연구원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인 킥스(K-ICS) 도입을 앞두고 최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에 대한 위험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과 해지위험 관리' 리포트에서 보험연구원은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은 기존의 보장성 상품과 달리 보험료 산출에 해지율이 반영된다"며 "해지율이 새로운 위험으로 부각돼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요즘 많이 판매되고 있는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은 보장성 보험 가입자에게 납입시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적게 지급하는 대신 일반적인 보험상품에 비해 30%에서 40%정도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다. 전통적인 보험 상품은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를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하지만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은 3가지 요소 외에도 해지율이 보험료 산출에 반영된다. 문제는 계약자의 해지 의사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지율을 계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고서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북미 시장에서 무해지 환급 상품이 성장했지만 해지율 예측이 어려워 손실을 경험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2000년대 초에 상품 출시가 검토됐으나 해지율 예측의 어려움과 캐나다의 실패 사례를 고려해 개발을 포기한 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연구원은 해외 사례에서 보듯이 국내 보험회사들도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의 해지위험 등 계약자 행동에서 초래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관리 방안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출처 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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