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의 루머의 루머' (캐서린 랭포드,  딜런 미네트)




넷플렉스의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봤다. 원제목은 13 Reasons Why로 Jay Asher가 쓴 동명의 소설 13Reasons Why를 원작으로 했다고 하네요. 원래는 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하다가 드라마로 전환되었고 원작 보다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3월에 공개된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도 내년에 나온다고 하네요. 

 


 이 드라마를 어느 장르에 넣을것인가? 10대 하이튼 드라마라고 많이들 넣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19금 작품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청소년이 볼 것을 우려해서 경고 문구를 섬뜩하게 넣고 시작하는 회도 있습니다. 드라마는 청소년을 흥미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번씩은 겪거나 겪었던 친구를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민감한 나이의 10대에게 어떤 것이 위험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보는 내내 그렇게 쉽게쉽게 넘길 수 없는 장면들이 많더라구요. 


 



 드라마 내용을 살짝 볼까요? 13명의 인물들이 쭈욱 등장해야 하는데 그들을 모두 소개하면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생략할께요. 주인공만 간략하게 ... 


 작은 약국을 운영는 부모를 따라 리버티 하이스쿨로 전학을 해나가 여주인공인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자살을하고 내가 죽은 13가지 이유를 당사자들에게 확인시킵니다. 전학을 오고 나서 학교 적응을 하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은 여고생이니다. 쉬울줄 알았던 교우관계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전개됩니다.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고 학교 전체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면서 학교 생활을 합니다 




 여기에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클레이 젠슨. 학교에서나 이웃들에게나 모범생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클레이는 여주인공인 헤나를 좋아하는 남학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둘의 연결 고리가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보게 만들더라구요. 

 좋아했던 여고생의 자살로 충격에 빠졌있던 어느날 택배박스에 7개의 카세트 테이프가 배송됩니다. 그리고 1면 테이프를 들어면 클레이는 충격을 받게 되지요. 죽은 해나의 목소리가 들려왔거든요. 


 

 넷플렉스에서 한국어 자막을 달고 있는 제목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입니다. 원작을 번역하면서 들여왔던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말하고 있는 화자는 해나이고 그에 대해서 적극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는 것은클레이가 맡고 있습니다. 다.

 



 

 13개의 에피소드가 해나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왜 알게 되었고, 무엇이 해나를 아프게 했고 상처받게 했는지를. 그리고 그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과 죽은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몰아가지요. 



 시즌 1인 한번에 공개되어서 시작과 동시에 끝낼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감정이 흘러가는 것이 무서워서 끊어서 봤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청소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나이때에 친구들때문에 속상했던 사연이 있는 분들은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미디어가 아이들을 덮어버리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루머에 희생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 내성을 길러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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