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5일장
강원도에 가면 속초 중앙시장이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들리는 편입니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물건들이 그렇게 저렴하게 보이지 않지요. 그래서 4일과 9일에 열린다는 양양 5일 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규모면에서 작지 않은 시장이네요.
양양시장에 구경하기에 앞서서 주차는 남대천쪽에 하면 된다고 하네요.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서 이용객들이 편하기는 합니다. 시장과 가까이 있어서 더욱 좋구요.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트같은 것을 끌고 다닐 수 없지만, 오전인데도 사람이 북적이는 것이 작은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봄 나물을 여기저기 가지고 나오신 어른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시장에는 과일이 빠질 수 없지요. 딸기는 끝물이라서 그런지 싱싱한 맛은 좀 떨어지더라구요. 장사하시는 대부분 분들이 역시 시골이라서 연세들이 상당하십니다.
배를 파는 곳도 많습니다. 한무데기 놓고 거의 5,000원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 잘하면 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시골 장터의 매력인거 같습니다.
5일장의 매력중에 하나가 먹거리지요. 여기 찐방이 아주 맛났습니다. 하나 쥐고 먹으면 500원. 두개 먹으면 1,000원. 팥을 통째로 넣었고 그렇게 달지 않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도 생각이 나는데.... 너무 멀어서 언제가서 다시 먹어볼지 모르겠어요.
대장간이 있어서 농기구부터 제품들이 잔뜩 나와 있습니다. 장식품으로 사려는 분들도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양양대장간도 구경할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시장 구경 나와서 슬리퍼도 하나 구입했네요. 바닷가에서 놀기 위해서 막 신을 것 하나 샀는데, 3,000원에 아주 싸게 샀습니다.
봄이라서 씨앗 팔고 있는 분들도 많고 모종을 준비하시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목 말라서 미숫가루 사먹었는데, 전체적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달지 않게 되었더라구요. 가격도 1,300원으로 맛보기도 가능합니다.
양양시장에 일하시는 분들도 이날은 밖으로 나와서 장사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먹을 거리가 많아서 좋은 여행이었네요.
다른 시장보다 넓게 크게 되어 있고 좌판 깔고 판매하시는 어른들이 연세가 매우 높습니다. 급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못알아듣고 재차 물어보기도 했네요. 전통시장 구경은 언제와도 좋은 경험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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