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보장의 가장 기본이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연금이다. 기초보장을 다져놓지 않고 노후 설계를 진행한다면 물위에 집을 짓는 것이나 다름없다. 언젠가 허물어지고 가라앉고 말것이다. 국가의 지급보장 의무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는 하지만 그렇다해도 최고의 연금 상품이라면 '국민연금'이라고 생각된다.
종신토록 보장하는 연금이고, 물가를 반영해서 매년 연금이 인상된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국민연금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위협적으로 언급하는 사람들은 국민연금의 고갈을 얘기하는데 내는 사람이 적고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제도 자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도 변경을 통해 조정해왔고 앞으로도 개혁이 이뤄질 것이다. 국민연금이 위험하다면 그 외의 금융상품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사모펀드의 영역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생각해본다면...
국민연금공단은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통해 지난해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월 227만원을 수령했고, 부부가 받은 합산 최고액은 월 3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부합산으로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은 매월 382만원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에 사는 부부 A씨(66)와 B씨(66)는 제도 시행 첫해에 국민연금을 가입했다. 남편 A씨는 1988년 1월부터2014년 1월까지 313개월 동안 보험료를 냈고, 5년간 연금 지급을 연기하는 대신 작년 2월부터 연기 가산율 36%를 적용받아 노령연금 월 188만원을 받고 있다. B씨 역시 1988년 1월부터 329개월간 보험료를 납입했고 5년 연기 후 작년 7월부터 노령연금 월 193만9000원을 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명에게 국민연금 25조6500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54만1000원이었다. 개인이 받는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사람은 총 2억187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며 20년 이상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8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32만2498명에 불과했으나, 5년 전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원이다. 이 같은 장기 가입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기대수명까지 연금을 받을 경우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최소 1억~2억원가량 더 많은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국민연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노후에 믿을 수 있는 기초 자산은 국민연금이다. 지금은 국민연금이 위험하다고 제도를 없애자는 얘기보다는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나의 노후 자산을 지킬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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