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고령국가 일본. 보험연구원이 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정리해 공개한 ‘설문조사를 통한 일본의 은퇴 전후 생활 변화’ 보고서를 살펴보면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암시를 주고 있다. 








 일본의 정년퇴직 전후 사람들 중 70%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불안의 이유로 생활비 부족과 체력저하, 고용불안 등이 꼽 등장했다. '일본의  은퇴전후 생활변화'의 설문조사는 일본 전역의 55~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미래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변한 50대 후반의 남성은 72%에 달해 60대 남자의 65.6%보다 높았다. 여성의 경우 50대 후반은 74%가, 60대는 72% ‘불안하다’고 답했다.


불안한 이유는 돈문제가 가장 크게 거론되었다. 성별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생활비 부족’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이유로 지목했으며, 50대 후반 남성은 45%로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 ‘생활의 리듬을 잡기 어렵다’는 답변과 ‘은퇴 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에 반해, 여성은 ‘외로움을 느낀다’에 대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회사 중심으로 생활했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뒤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서툴렀고, 여성의 경우 결혼여부와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인들이 은퇴 이후 원하는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설문조사 결과만으로는 성별구분없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초고령 사회를 말해주듯 '부모의 간병을 하고 싶다'는 답변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노노 간병 시대를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가 원하는 노후의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 한번도 겪어보지 못해 우왕좌왕하다가 슬픔에 빠져 마지막을 보내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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